[BK Preview] 4R 맞대결 후 달라진 흐름, 하나은행 vs 신한은행

모아비        작성일 01-23        조회 6,514     

[바스켓코리아 = 김예은 기자] 4라운드 맞대결 상황과 완전히 달라졌다.

부천 KEB하나은행(이하 하나은행)과 인천 신한은행이 정규리그 5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두 팀은 지난 4라운드 맞대결 당시 단독 2위를 두고 격돌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다. 하나은행은 단독 2위로 올라선 후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고 신한은행은 6연패의 여파로 4위로 가라앉았다.

# 단독 2위 주인은 하나은행

[지난 맞대결 결과 및 주요 선수 기록]
부천 KEB하나은행 69(18-13, 15-8, 16-17, 20-20)58 인천 신한은행
1. 부천 KEB하나은행

– 샤데 휴스턴 : 31분 2초, 28점(2점슛 : 10/13)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3블록슛 2스틸
– 첼시 리 : 38분 33초, 19점(2점슛 : 9/12) 10리바운드 2블록슛
– 김정은 : 25분 35초, 8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 인천 신한은행
– 김단비 : 38분 33초, 16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 1스틸 1블록슛

– 모니크 커리 : 19분 35초, 14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 윤미지 : 33분 17초, 11점 3스틸 2어시스트



[양 팀 주요 기록 비교(하나은행이 앞)]
– 2점슛 성공률 : 52%(22/42)-40%(14/35)
– 3점슛 성공률 : 31%(5/16)-37%(7/19)
– 자유투 성공률 : 59%(10/17)-59%(9/13)
– 리바운드 : 31(공격 리바운드 9)-23(공격 리바운드 4)
– 어시스트 : 11-13
– 스틸 : 5-4
– 블록슛 : 6-2
– 턴오버 : 8-9
– 속공 : 7-10
– 페인트 존 득점 : 49-29

신한은행이 경기 초반 부진을 겪었다. 하나은행의 강한 수비 덕이었다. 하나은행은 이 틈을 타 샤데 휴스턴(185cm, 포워드)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신한은행이 윤미지(170cm, 가드)와 김단비(180cm, 포워드)의 2연속 외곽포로 흐름을 뒤집고자 했지만 하나은행은 첼시 리와 휴스턴의 인사이드 공격에 김이슬(172cm, 가드)과 김정은(180cm, 포워드)의 3점포를 더하며 확실하게 흐름을 가지고 갔다.

신한은행은 2쿼터부터 추격에 돌입했다. 하지만 모니크 커리(182cm, 포워드) 외에 힘을 실어주는 선수가 없었다. 김단비도 경기 내내 코트를 지킨 탓에 지쳐갔다. 하나은행은 강이슬(180cm, 가드)의 외곽포로 10점차 내외의 간격을 지켰다. 그리고 화룡점정은 휴스턴의 활약이었다. 휴스턴은 골밑을 집요하게 노렸고 이날 28점을 기록하면서 수훈갑이 됐다. 그리고 단독 2위는 하나은행의 차지였다.

# 겨우 지켜낸 2위

하나은행이 단독 2위를 겨우 지켜냈다. 하나은행은 지난 21일 삼성생명과 5라운드 맞대결을 가졌다. 이날 경기 결과로 2위와 3위가 바뀔 수도 있었다. 하지만 4쿼터, 상대에 얻은 파울 자유투가 림에 쏙쏙 들어가며 승부를 연장으로 가져갔다. 그리고 승리를 챙겼다. 지난 4라운드 삼성생명전의 아픔을 그대로 갚아줬다.

하지만 휴스턴이 팀을 떠났다. 무릎 부상으로 인해 더 이상 함께할 수 없게 됐다. 최근 스페인 리그에서 활약했던 트리시아 리스턴(183cm, 포워드)이 대체자로 합류했지만 당장 휴스턴만큼의 공격력을 기대하기는 힘들 듯하다. 리스턴은 지난 21일 삼성생명전에서 첫 출전해 3점포 한 개를 포함, 5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리스턴이 적응 후, 외곽에서의 목마름을 해결해준다면 좋은 시나리오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다른 팀에서 외국인 선수 한 명이 결장했을 때의 타격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하지만 하나은행은 다르다. 첼시 리(186cm, 센터)가 있기 때문이다. 시즌 초반 휴스턴이 무릎 부상으로 결장을 했을 때 버니스 모스비(185cm, 포워드)와 첼시 리 두 선수의 활약으로 버틴 바 있다. 리스턴이 적응을 끝내기 전 까지 하나은행은 첼시 리와 모스비를 번갈아 기용할 듯하다. 그리고 첼시 리의 활약에 기대 단독 2위를 지키고자 할 것이다.

# 다시 노리는 반등 기회

겨우 6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다행스럽게도 올스타 휴식기전에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순위는 2위에서 4위로 추락했다. 5위까지 내려앉을 수도 있었지만 KB스타즈 덕에 겨우 4위 자리를 지켰다. 그리고 하반기 첫 경기를 갖는다. 그 상대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하나은행이기에 긴장될 수밖에 없다.

신한은행의 6연패는 팀플레이의 부재로 인한 것이었다. 전력상으로만 보면 우리은행에 맞불을 놓을 만큼 강하지만 주요 선수들의 볼 소유 시간이 너무 길었다. 그렇게 샷 클락에 쫓기며 슛 난조를 겪었다. 고질적인 패스 실수로 인한 실책도 문제였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구리 KDB생명전에서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공수 전반에서 악착같았다. 그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신한은행에서 꾸준한 선수는 김단비와 커리, ‘쌍포’ 뿐이다. 두 선수는 매 경기 10득점 전후를 해줬다. 팀 분위기가 좋을 때도, 연패에 빠졌을 때도 같았다. 이번에도 두 선수의 꾸준함이 필요하다. 여기에 또 다른 해결사가 등장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듯하다. 신한은행이 12일이라는 긴 휴식기를 가졌기에 더욱 기대되는 부분이다. 푹 쉰 신한은행이 다시 연승을 노린다.



댓글 1 개

  • 차태현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ㅎㅎ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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