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스 vs 새크라멘토

혀준        작성일 01-29        조회 6,362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홈경기다. 5연속 홈 일정을 치르는 뉴올리언스는 직전경기였던 휴스턴 로케츠와의 홈 맞대결에선 접전 끝에 111-112로 패했다. 홈에서 떠안은 아쉬운 패배였다. 올 시즌 들어 유독 잔부상이 잦은 앤써니 데이비스가 경기 시작 19분 만에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고 주전 슈팅가드인 타이릭 에반스마저 쓰러지고 말았다. 에반스 역시 경기 시작 16분 만에 경기 출전을 포기했다. 둘 모두 이 경기 출전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 에릭 고든이 빠져 있는 상황에서 뉴올리언스의 로스터는 더욱 헐거워졌다. 토니 더글라스, 단테 커닝햄 등 라이언 앤더슨과 즈루 할러데이를 제외한 다른 벤치 멤버들의 출전시간이 늘어난 가운데 앨빈 젠트리 감독은 또 다시 새로운 라인업 조합을 도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홈 성적은 11승 10패다. 에반스야 그렇다 쳐도 출전 가능성이 50%이하라 알려진 데이비스가 빠진다면 크나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상대 에이스인 드마커스 커즌스를 막아야 하는 부담도 더욱 커진다.
새크라멘토는 5연승 이후 2연패 중이다. 직전경기였던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전에서 에이스, 드마커스 커즌스의 극심한 부진을 이겨내지 못한 채 97-112로 패했다. 4일 간 3경기를 펼치는 마지막 일정인 만큼 외부적인 환경도 불리하다. 뉴올리언스와 마찬가지로 부상 이슈는 갖고 있다. 주전 스몰포워드이자 2옵션인 루디 게이가 부상으로 지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 결장했는데 이 게임 결장이 확정됐다. 다행히 옴리 카스피가 공백을 잘 메우고 있고 커즌스를 공격에서 돕고 있는 라존 론도, 수비 부담을 덜고 있는 윌리 컬리-스테인의 역할도 견실한 편이다. 원정에선 8승 13패에 그쳤지만 뉴올리언스의 전력이 정상과 거리가 먼 데다 론도, 커즌스, 대런 콜리슨 등 핵심자원들도 최고의 1월을 보내는 중이다. 코스타 쿠포스, 컬리-스테인이 빼어난 수비력을 선보이는 덕분에 커즌스는 공격에 몰두할 수 있게 됐는데 데이비스가 빠질 가능성이 높은 뉴올리언스의 골밑을 손쉽게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부상 이슈가 있지만 뉴올리언스 쪽이 좀 더 치명적이다. +1.5점은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을 터. 뉴올리언스의 핸디캡 패배를 추천하는 경기다.


추천 - 새크라멘토 핸디캡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