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일 NBA 덴버-토론토 경기분석

단비영웅        작성일 02-02        조회 5,015     

덴버 토론토

덴버 너게츠의 홈에서 펼쳐지는 토론토 랩터스와의 맞대결이다. 덴버는 최근 4경기에서 1승 3패로 부진하다. 동부 원정 3연전을 치르고 홈으로 돌아왔지만 안방으로 컴백하자마자 만나는 상대는 토론토다. 올 시즌 토론토 원정에서 1점 차 승리를 따내긴 했지만 당시에 비해 토론토의 전력은 몰라보게 좋아졌다. 홈 성적은 9승 15패에 불과하고 다닐로 갈리날리와 엠마뉴엘 무디아이가 라인업에 복귀하면서 벤치에서 무시무시한 힘을 뽐냈던 윌 바튼은 활약상이 이내 잠잠해졌다. 골밑에선 니콜라 요키치와 케네스 퍼리드가 연일 맹활약 중이지만 상대 인사이드에 위협을 줄 만한 공격력과는 거리가 멀다. 토론토가 자랑하는 무시무시한 1선 공격을 막기엔 여러모로 무게감이 떨어지는 덴버다.

토론토는 11연승 상승세다. 32승 15패로 동부 지구 1위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2.5경기 차이로 뒤쫓고 있다. 토론토의 최대 강점은 백코트다. 카일 라우리, 더마 드로잔으로 이어지는 백코트의 활약상은 그 어느 팀 못지않을 만큼 빼어나다. 주전 스몰포워드인 더마레 캐롤의 부상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있는데 코리 조셉, 제임스 존슨, 테렌스 로스 등이 번갈아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 골밑 활약도 견실하다. 사이즈가 돋보이는 요나스 발렌슈나스를 시작으로 3점 능력이 뛰어난 패트릭 패터슨, 벤치로 내려간 뒤에도 심심치 않게 더블-더블을 달성하고 있는 비스맥 비욤보까지 덴버의 허약한 1선을 공략할 수 있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14승 9패의 홈 성적은 또 다른 강점이다.

덴버 홈경기이지만 상대는 동부 컨퍼런스 최고의 팀 가운데 하나인 토론토다. 덴버의 패배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