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3일 NBA,LA레이커스 - 미네소타 농구 경기분석

프리티러브        작성일 02-03        조회 3,143     

LA레이커스 - 미네소타




LA 레이커스의 홈에서 열리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맞대결이다. 레이커스는 9승 41패로 서부 지구 꼴찌에 처져 있다. 10연패 늪에 빠져 있는 상황. 코비 브라이언트를 제외한 대다수의 베테랑들이 죄다 트레이드 소문에 시달리고 있고 젊은 선수들은 단순한 활약에 그쳐 있다. 로이 히버트, 줄리어스 랜들, 브랜든 배스 등이 지키는 골밑은 최대 약점. 인사이드 공략이 만만치 않은 미네소타의 공격을 쉽게 막아내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홈에서 5승 18패를 기록 중인 레이커스로썬 매 경기 106.2점을 내주는 수비력으로는 미네소타처럼 자신들과 처지가 비슷한 팀을 상대로도 승리를 따내기가 쉽지 않다. 극도로 부진을 거듭한 끝에 레이커스는 급기야 평균 득실점에서도 꼴찌로 처지고 말았다.


미네소타도 부진하긴 마찬가지다. 4연패 포함, 10경기에서 고작 2승에 그쳤다. 케빈 마틴과 케빈 가넷 두 베테랑들이 나서지 못하고 있지만 큰 걱정은 없는 상황. 오히려 잭 라빈이나 골기 젱 등 젊은 선수들이 많은 출전시간을 얻으면서 자신감을 키웠다. 별다른 추격전 없이 허무하게 패하고 있는 레이커스와 달리, 미네소타는 적어도 경기내용만큼은 훌륭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칼 앤써니 타운스가 웬만한 빅맨을 상대로 매치업 우위를 가져가고 있고 젱의 수비력, 평균 20점을 넘게 기록 중인 앤드류 위긴스의 날카로운 공격력은 짜임새 면에서 레이커스보다 더 낫다는 평을 받고 있다. 원정 성적은 7승 17패로 홈보다 조금 더 기록이 낫다.


두 하위권 팀의 맞대결이다. 시즌 초반에 열렸던 레이커스 홈경기에서도 미네소타가 승리를 따낸 바 있다.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레이커스의 패배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