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일 KBL 남자프로농구 프리뷰

토토마왕        작성일 02-03        조회 6,556     

창원LG 원주동부



창원 LG의 홈에서 열리는 원주 동부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만남이다. LG의 상승세가 정말 가파르다. 초근 8경기에서 5승을 따냈고 상대 면면도 만만치 않았다. 샤크 맥키식이 트로이 길렌워터의 부다을 완벽히 덜고 있고 김영환, 김종규, 유병훈 등 국내선수들의 활약상도 매우 뛰어나다. 훌륭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홈 성적도 11승 12패로 5할 승률을 눈앞에 두게 됐다. LG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장 큰 요인은 안정된 공수 균형이다. 주축선수 대부분이 공격적인 성향을 내보이는 상황에서 수비 조직력이 몰라보게 좋아졌다. 그 결과, LG는 승리한 3경기 모두 상대를 70점대이하로 묶어냈다. 정성우가 1번 포지션을 지키고 있고 활발한 패싱 게임으로 외국인선수, 김영환, 김종규의 득점을 도우면서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공격 팀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동부는 끝 모를 부진에 빠졌다. 김주성이 부상으로 빠진 이후 고작 1승에 그치면서 5할 승률도 위태로워졌다. 7위 부산 KT가 추격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 경기 승리가 꼭 필요한 상황. 하지만 당초 1월 말에 복귀할 것이라 여겨졌던 김주성의 회복 속도가 느린 상태인 만큼 김주성이 이 경기에 돌아올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허웅, 두경민이 활약하고 았고 웬델 멕키네스의 인사이드 장악력도 그대로이지만 내외곽의 원활한 연계 플레이는 찾아보기 힘들다. 최근 6경기 연속 73점이하의 극심한 빈공에 그쳐 있는 이유다. 장점이었던 원정 성적도 5할 밑으로 내려갔다.



순위표를 떼고 봐야 할 매치업이다. 모든 선수들이 신나는 농구를 펼치고 있는 LG가 어렵지 않게 우위를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LG의 승리를 예상한다.







부산KT 인천전자랜드



부산 KT의 홈에서 열리는 인천 전자랜드와의 맞대결이다. KT는 6위 원주 동부를 4경기 차이로 뒤쫓고 있다. 실낱 같은 희망이 남아 있는 만큼 KT 입장에선 모든 걸 쏟아 부을 수밖에 없다. 최근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직전경기였던 원주 동부와의 홈 맞대결에서 마커스 블레이클리 혼자 뛰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거두면서 동부와의 승차를 줄였다. 코트니 심스의 부상은 아쉽지만 대체 외국인선수로 영입한 제스퍼 존슨은 다른 방식으로 빈자리를 메울 수 있다. 이재도가 살아나면서 KT 특유의 빠른 공수전환이 가능해졌고 여기서 발생하는 기회를 조성민이나 박상오 같은 토종 자원들이 잘 활용하고 있다. 한동안 주요 로테이션에서 제외되었던 박철호도 지난 동부 전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전자랜드의 낮은 높이를 감안할 때 인사이드에선 열세를 드러내지 않을 전망이다.



전자랜드는 직전경기였던 전주 KCC와의 홈 맞대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다. 리카르도 포웰이 펄펄 날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나온 실책으로 승리를 따내는데 실패했다. 시즌 성적은 13승 33패. 정영삼이 건강하게 나서고 있지만 군에서 제대한 김상규도 빈약한 전자랜드의 살림에 큰 도움이 되고 있지만 지난 시즌만큼의 조직력은 나오질 않고 있다. 전자랜드가 승부처마자 아쉽게 무너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골밑은 전자랜드의 최대 약점. 포웰과 자멜 콘리, 주태수로는 무리가 따른다. 외곽 위주의 공격을 펼칠 수밖에 없는 현실은 평균 득점 꼴찌의 수모로 이어지고 있다. 원정 성적은 시즌 승률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




KT는 아직 플레이오프에 대한 희망을 갖고 있다. 승리에 대한 동기부여가 훨씬 높을 수밖에 없다. KT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



댓글 4 개

  • 막폴배팅

    감사합니다

    02-03
  • 고양이버스

    역배보고 있는데 맘이 갑자기 기우네요 ㅋㅋ

    02-03
  • 신기

    고맙습니다 항상 잘보고 갑니다 건승이요^^

    02-03
  • 초딩만렙

    KT가 꿀일거 같네여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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