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일 KOVO 남녀프로배구 프리뷰

토토마왕        작성일 02-03        조회 5,851     

KGC인삼공사 흥국생명



5승18패 승점 16점을 기록중인 KGC인삼공사와 13승11패 승점 36점을 기록중인 흥국생명의 5라운드 대결 이다. 올시즌 상대전적 에서는 KGC인삼공사가 4패를 기록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직전경기 2월1일(월) 홈에서 현대건설을 상대로 3-2(30:28, 13:25, 12:25, 25:19, 15:12) 승리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 28일(목) 원정에서 도로공사를 상대로 3-0(25:14, 25:22, 25:23) 승리를 기록했다. 올시즌 첫 연승을 만들어 냈으며 천적관계에 있던 현대건설전 연패를 끊은 승리였기에 기쁨도 2배가 되었던 경기. 또한, 외국인 선수 헤일리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토종 선수들의 힘으로 만들어 낸 현대건설전 승리 였다. 30% 이상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한 공격수는 없었지만 국가대표 리베로 김해란 선수가 59회 디그 시도에서 무려 56개를 성공시키는 믿을수 없는 수비력을 선보였고 50% 서브리시브 정확성을 기록하는 만화(?) 같은 기록을 만들어 낸 경기. 김해란 레베로의 해피바이러스가 이연주, 백목화, 김진희 에게 긍정의 나비 효과를 가져다준 경기 였다.




흥국생명은 직전경기 31일(일) 홈에서 도로공사를 상대로 0-3(16:25, 12:25, 24:26) 패배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 27일(수) 원정에서 현대건설을 상대로 1-3(16:25, 22:25, 25:16, 19:25) 패배를 기록했다. 4연패 흐름 속에 외국인 선수 테일러의 부상 악재까지 겹치면서 3위 수성에 비상이 걸린 상황. 승점 30점을 기록중인 GS칼텍스와 도로공사에게 승점 6점 차이로 앞서있지만 잔여 경기 숫자에서 1경기가 부족한 시점이고 테일러의 부상이 교체 가능성도 염두해야할 만큼 좋지 못하다는 것이 최대 불안 요소 이다. 도로공사를 상대로는 정시영 선수가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테일러의 빈자리를 채우지 못했고 상대 목적타 서브에 발이 묶인 이재영(11점,25%) 역시 높게 날아오르지 못했다.




헤일리 선수는 4주 진단을 받았다. 본인이 출전을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지만 재검사의 과정을 거쳐야 하고 이성희 감독은 헤일리 없이 흥국생명과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반면, 테일러 선수는 여전히 2일 팀 훈련 과정에서 모습을 볼수 없었다. 토종 선수들 만으로 현대건설을 잡아낸 KGC인삼공사 이지만 하루 휴식후 연속 경기 일정에서 똑같은 괴력(?)을 발휘하기는 힘들 것이다. 흥국생명 승리 가능성을 추천 한다.




삼성화재 대한항공


16승11패 승점 45점을 기록중인 삼성화재와 17승11패 승점 52점을 기록중인 대한항공의 5라운드 대결 이다. 올시즌 상대전적 에서는 2승2패 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3위 대한항공과 4위 삼성화재의 승점 차이는 7점 이다.


삼성화재는 직전경기 2월1일(월) 홈에서 한국전력을 상대로 2-3(27:25, 25:22, 18-25, 23:25, 9:15) 패배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 26일(화) 원정에서 OK저축은행을 상대로 0-3(23:25, 24:26, 31:33) 패배를 기록했다. 21일(목) 원정에서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2-3(18:25, 24:26, 25:21, 25:16, 8:15) 패배를 기록한 이후 3연속 패전 흐름 속에 그로저가 복귀한 이후 5경기 2승3패의 성적. 3-0으로 끝내지 못한 불씨가 4세트 그로저의 부상으로 연결되었고 벤치에서 잠시 휴식과 가벼운 치료를 받은 그로저가 다시 코트로 돌아왔지만 축이 되는 발에 힘을 실지 못하면서 타점과 파워 모두 눈에 보이게 떨어졌던 경기. 고희진의 부상 복귀화 블로킹 7득점을 기록한 이선규의 분전이 나왔지만 그로저의 결정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기세가 오른 한국전력의 벽을 넘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직전경기 31일(일) 홈에서 OK저축은행을 상대로 0-3(22"25, 18:25, 24:26) 패배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 27일(수) 원정에서 한국전력을 상대로 1-3(25:22, 16:25, 23:25, 20:25) 패배를 기록했다. 25일(월) 홈에서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1-3(16:25, 26:24, 18:25, 18:25) 패배를 기록한 이후 3연패 흐름 속에 순위 싸움에서 3위로 밀려난 상황. OK저축은행을 상대로는 모로즈(20점, 55.8%) 화력이 떨어졌다고 볼수 없었던 경기였고 김학민이 팀의 중심을 잡아주었지만 치고 올라갈수 있는 분위기에서 범실을 쏟아내며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고 믿었던 한선수 세터의 토스 불안이 나왔던 경기. 또한, 김형우, 최석기, 진상헌이 나선 센터 공격수들이 시몬의 블로킹에 대한 트라우마를 나타내면서 단조로운 오픈 공격을 강제로 강요당했던 경기로서 OK저축은행의 블로킹을 뚫을수 없었다.



대한항공 보다 잔여경기가 1경기 더 남아 있는 삼성화재가 5라운드 마무리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한다고 해도 대한항공 보다 승점 4점이 모자른 상황. 대한항공전 패배는 프로출범 이후 삼성화재가 첫 포스트시즌 진출 좌절을 의미하게 된다. ' 부자는 망해도 삼 년 먹을 것이 있다 '는 이야기가 있다. 삼성화재는 직전경기 맞대결에서 그로저 없이 대한항공을 꺽은 저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