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9일 NBA 브루클린 vs 덴버 프리뷰

인생뭐있어        작성일 02-09        조회 6,526     

브루클린 vs 덴버



브루클린 네츠가 덴버 너게츠를 홈으로 불러들여 안방경기 승리를 노린다. 토니 브라운 감독대행이 이끄는 브루클린은 최근 10경기 성적이 2승 8패에 불과하다. 있는 힘, 없는 힘 모두 쥐어짜고 있지만 전력의 한계를 이겨내기가 쉽지 않다. 브룩 로페즈가 외롭게 분전하고 있고 주전 4번으로 뛰고 있는 테디어스 영의 경기력도 나쁘지 않지만 가드진의 부진이 너무 크게 드러나고 있다. 홈 성적은 9승 20패. 기동력 있는 팀에게 고전하는 약점도 여전하다. 조 존슨, 웨인 엘링턴, 보얀 보그다노비치 등이 지키는 외곽은 심한 기복과 더불어 30개 팀 가운데 무게감이 가장 떨어진다. 토니 브라운 감독대행은 미켈 브라운, 쉐인 라킨 등 여러 젊은 선수들을 가용하고 있지만 벤치의 열세까지는 어쩌지 못하고 있다. 홈경기이지만 쉽지 않은 흐름을 예상할 수 있다. 여기에 서부 컨퍼런스 팀을 상대로는 5승 15패에 머물렀다. 홈 성적마저 급격히 무너지고 있는 상황에서 위력적인 외곽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는 덴버를 쉽게 제어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반면, 덴버는 상승세다. 시카고 불스와의 홈경기에 이어 직전경기였던 월요일 뉴욕 닉스와의 원정 맞대결에서도 승리를 따내면서 2연승을 달렸다. 가장 긍정적인 점은 건강이다. 베테랑 포인트가드인 자미어 넬슨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부상을 딛고 돌아왔다. 이 가운데 외곽이 가장 눈에 띈다. 동시에 브루클린과 가장 차이가 나는 부분이기도 하다. 돌파력이 빼어난 신인 주전 포인트가드, 엠마누엘 무디아이를 필두로 자유투 도사로 거듭나고 있는 다닐로 갈리날리, 식스맨 상 후보인 윌 바튼까지 훌륭한 외곽 자원들이 차고 넘친다. 그렇다고 골밑이 약하지도 않다. 지난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친 니콜라 요키치의 경우, 로페즈와 훌륭한 매치업을 이룰 수 있다. 케네스 퍼리드, 조프리 러번, 유서프 널키치 등 다른 빅맨들의 존재감도 든든하다. 브루클린과 달리, 덴버는 동부 팀을 맞아 10승 8패로 시즌 승률을 상회하는 기록을 냈다. 브루클린의 떨어지는 활동량과 운동능력을 잘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5할 승률 이하 팀에게도 12승 9패로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브루클린이 얻은 핸디캡 범위는 +2.5점이다. 허술한 벤치를 감안할 때 +2.5점은 전혀 풍부하지 않은 점수다. 브루클린의 핸디캡 패배를 추천한다.




추천 - 덴버 핸디캡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