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2월 10일 뉴욕닉스 vs 워싱턴
천지창조 작성일 02-09 조회 6,218
뉴욕닉스 vs 워싱턴
뉴욕 닉스의 홈인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리는 워싱턴 위저즈와의 동부 컨퍼런스 맞대결이다. 갑작스레 데릭 피셔 감독을 해임한 뉴욕은 갈 길이 바쁘다. 필 잭슨 사장은 피셔 대신, 커트 램비스 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최근 들어 패배를 적립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다행히 카멜로 앤써니는 뉴욕 닉스와의 직전경기에서 돌아왔다. 이 경기 출전 가능성도 높은 상황. 크리스탭스 포르징기스, 애런 아플라로는 나름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창 일손이 부족했던 1월 말보다는 가용 인원이 늘어난 뉴욕이다. 랭스턴 갤러웨이, 데릭 윌리엄스, 사샤 부야치치 등 벤치 자원들의 활약도 생각만큼 나쁘지 않다. 최근 들어 빈공에 그쳐 있는 부분은 워싱턴의 허약한 수비를 감안할 때 크게 드러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연속 홈 연전을 통해 쓸 데 없는 체력낭비를 최소화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주전 포인트가드인 호세 칼데론 역시 정상적으로 복귀했다. 감독 해임 후 첫 경기인 만큼 대부분의 팀들이 그렇듯 평소보다는 훨씬 좋은 경기력과 집중력을 내보일 가능성이 높다.
이에 맞서는 워싱턴은 직전경기였던 샬럿 호네츠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떠안았다. 4쿼터에 무너지는 약점을 반복하면서 귀중한 1승을 놓치고 말았다. 주전과 벤치를 오가는 혼란 속에서도 브래들리 빌이 제 몫을 해내고 있고 존 월-마친 고탓으로 이어지는 픽앤롤 콤비의 활약도 나쁘지 않다. 문제는 부상. 백업 빅맨인 네네와 크리스 험프리스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 보니 고탓에게 쏠리는 부담이 너무 커졌다. 홈보다 원정에서 잘 싸우긴 했지만 물리적인 높이가 상당한 뉴욕의 인사이드는 뚫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오토 포터, 자레드 더들리, 개리 닐 등 외곽 자원들은 기복이 심하다. 뉴욕의 외곽이나 벤치를 맞아 딱히 우위를 점하기가 힘든 것이 현실이다. 5할 승률이하 팀에게 11승 5패로 잘 싸웠지만 존 월과 브래들리 빌, 고탓에게 쏠리는 부담이 지나치게 크다. 평균 105.4점을 내주는 수비력은 워싱턴의 최대 약점 가운데 하나다.
뉴욕은 이제 부임 2년차를 맞이한 피셔 감독을 해임했다. 선수단에 위기감이 들 수밖에 없다. 그 긴장감을 승부에 잘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의 핸디캡 승리 가능성이 높다.
댓글 4 개
감사요
02-09잘보고가는데요 이대로된다면 ㅋ
02-09건들기 힘든 경기 아닌가요^^
02-09아 뉴욕이 홈에서 워싱턴을 음...
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