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NBA 17년만에 새크라멘토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프로규래머        작성일 04-16        조회 410     



숨막히는 4쿼터 공방



경기 마지막 1분 56초



승리 수훈선수로 선정되어 빔을 발사하는 디애런 팍스. 새크라멘토 킹스는 홈에서 승리를 거둘때마다 수훈선수로 선정된 선수가 저렇게 버튼을 눌러 빔을 발사하고, 구장이 더욱 아름답게 비춰집니다. 그래서 팬들도 오늘 꼭 이기자, 혹은 이겼다는 의미로 Light the beam 이라는 챈트를 하죠.



오늘의 주인공 디애런 팍스와 말릭 몽크, 켄터키 대학 듀오의 활약


정규시즌 최고로 저에게 재미를 준 킹스의 농구는 1차전에서도 실망시키질 않았네요. 3쿼터 중반까지는 플옵이라 긴장해서 그런지 어수선한 느낌이었는데, 3쿼터 막판부터 제대로 달아오른듯..... 사보니스가 새깅 수비에 고전하며 골스가 3쿼터 중반 10점차로 리드를 잡은 시기도 했는데 트레이 라일스가 적절히 터져주어 점수차를 좁히며 모멘텀을 잃지 않았고, 플옵 데뷔전인 디애런 팍스가 4쿼터에 자신이 정규시즌에서 보여준 최강의 클러치 능력을 그대로 보여줬네요. 데뷔전이라 긴장했는지 자유투를 막판에 흘리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클러치를 접수하는 멋진 활약을 보였습니다. 거기에 벤치에서 말릭 몽크도 32득점으로 폭발하며 클러치에서 팍스를 크게 도왔고요. 마지막에 팍스가 승리를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침착함을 유지하는게 인상적이었는데, 아직 이번 시리즈에서 3번을 더 이겨야하기때문에 의지를 다지는 의미였겠죠. 경험이 부족한 팀이었으니만큼 1차전 승패여부가 정말 중요했는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선수들이 긴장을 풀 계기도 얻었습니다. 홈에서 2승을 거두고 원정을 떠날수 있을지~

골스 입장에서는 초반 수비 플랜이 잘 먹히며 경기를 잘 주도하고 있었는데, 3쿼터 후반부터 기세를 탄 킹스의 미칠듯이 터지는 3점과 골밑 닥공에 결국 패한게 아쉽겠네요. 커리도 맞불 놓으며 끝까지 흥미진진한 클러치 공방을 펼쳤는데 결국 킹스에게 간발의 차로 1차전 승리를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원체 경험이 많은 팀이고 아직 원정에서 1차전이 끝났을 뿐이기 때문에..... 2차전에서 원점을 맞추고 홈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17년만에 열리는 플옵경기에 걸맞게 새크라멘토 구장의 분위기는 너무나 환상적이었습니다. 관중들이 Cowbell 울리는게 전율이..... 그 덕분에 경기 볼 맛이 더 났네요. 남은 시리즈도 오늘 1차전만큼 명승부가 펼쳐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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