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최다 연승' 현대캐피탈, 다음 숫자는 삼성의 17

꽃지아        작성일 02-25        조회 6,259     

[STN스포츠 안산=이보미 기자] 현대캐피탈이 구단 최다 연승인 16연승을 달성했다.

현대캐피탈은 25일 오후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6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경기를 3-0(25-20, 25-16, 25-22)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오레올은 19점 맹활약을 펼쳤고, 문성민과 신영석이 10, 9점을 보탰다.

승점 3점을 챙긴 현대캐피탈은 26승 8패(승점 75)로 선두를 사수했다. OK저축은행은 22승 12패(승점 68)로 2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2008-09시즌 이후 7년 만의 우승이자, 통산 4번째 정규리그 우승이다.

이 가운데 현대캐피탈의 기록 행진은 계속된다. 현대캐피탈은 후반기 4, 5라운드 12경기 전승에 이어 16연승을 달성했다. 종전의 구단 최다 연승 15연승을 뛰어 넘어 새 역사를 썼다.

이제는 남자부 역대 최다 연승인 삼성화재의 17연승에 도전한다. 삼성화재는 지난 2005-06, 2006-07시즌에 걸쳐 정규리그 17연승을 이룬 바 있다.

이후 현대캐피탈의 정규리그 잔여 경기는 2경기다. 삼성화재 원정 경기와 우리카드와의 홈경기가 예정돼있다.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상황이지만,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