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EPL, 박싱데이의 승자는?

훌삐리        작성일 12-28        조회 5,513     

이번 시즌 EPL의 판도를 결정할 ‘박싱데이(Boxing Day)’가 한창이다. 선수들에게는 죽음의 일정으로 불리는 ‘박싱데이’지만, 축구 팬들에게는 EPL 팀들의 환상적인 경기를 자주 볼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될 전망이다.

이번 박싱데이의 키워드는 혼돈이다. 이미 한 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선두권 팀들이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선두’ 레스터 시티는 리버풀에 발목을 잡혔고, 아스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반면, 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은 완승을 따내며 치열한 선두권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19라운드도 마찬가지다. 흥미로운 매치업이 가득하다. 사실상 선두 전쟁이라 할 수 있는 레스터 시티와 맨시티가 맞대결을 펼치고, 상승세를 타고 있는 토트넘은 또 다른 돌풍의 팀 왓포드를 만난다.

가장 큰 관심사는 위기에 빠져있는 명문 클럽. 맨유와 첼시의 맞대결이다. 맨유는 루이스 판 할 감독의 경질설이 나오고 있어 반드시 승점 3점을 따내야 하고, 첼시는 ‘소방수’ 거스 히딩크 감독과 함께 반격을 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