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 시즌 11호골' 비토리아, 브라가와 1-1 무승부

Ascendant        작성일 01-03        조회 9,186     

석현준이 시즌 11호골을 터트렸지만 비토리아 세투발은 브라가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비토리아는 3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세투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도 본핌에서 열린 2015-2016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브라가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무승부를 거둔 비토리아는 승점 26점으로 리그 5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 비토리아는 석현준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석현준은 전반 4분 팀의 프리킥 키커로 나섰다. 상당히 먼 거리였지만 석현준의 슈팅은 강력했다. 상대 골문 왼쪽 구석을 정확히 노렸다. 브라가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막을 수 없는 위치였다. 이는 석현준의 시즌 11호골이자 리그 9호골이었다.

하지만 비토리아는 석현준의 골을 지키지 못했다. 후반 17분 브라가에게 동점골을 헌납하고 말았다. 왼쪽 측면에서 돌파를 시도하는 고이아누에게 수비가 뚫렸다. 고이아누는 수비수를 제친 뒤 왼쪽 페널티 박스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이 수비수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로 연결됐다.

비토리아는 리드를 가져오기 위해 브라가의 골문을 계속해서 두드렸다. 하지만 브라가도 물러서지 않았다. 경기 끝까지 양 팀의 힘겨루기가 계속됐으나 골은 나오지 않았고 1-1로 경기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