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S 안양 KGC

내강        작성일 10-21        조회 6,062     

창원LG는 직전경기(10/19) 원정에서 서울SK를 상대로 70-86 패배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10/17) 원정에서 서울삼성을 상대로 87-74 승리를 기록했다. 2연승이 중단되는 패전이 나온 상황. SK를 상대로는 LG의 현주엽 감독의 전술적 운영의 중심에 있는 김시래가 최원혁의 수비에 막혔고 김종규 역시 최부경, 최준용, 김민수로 구성 된 포워드 라인의 협공에 묶였던 경기. 또한, 1:1 능력이 부족한 파웰이 골밑에서 밀려나와 외곽에서 플레이 하면서 득점의 확률 싸움(39% vs 50%)에서 밀렸고 대체 용병 조나단 블락은 안간힘을 썼지만 헤인즈와 화이트의 적수로는 부족한 모습 이였다. 다만, 50%의 적중률로 2개 3점슛을 성공시킨 조성민의 컨디션이 조금씩 올라오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고 부지런히 뛰어다닌 식스맨들의 투지와 승부의 추가 넘어가자 주축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여서 후일을 도모하는 수순을 밟으며 체력을 아꼈다는 부분은 그나마 다행 이였던 장면.

안양KGC는 직전경기(10/19) 홈에서 모비스를 상대로 94-81 승리를 기록했으며 백투백 원정 이였던 이전경기(10/15) 원정에서 인천전자랜드를 상대로 97-81 승리를 기록했다. 2연승 흐름. 모비스를 상대로는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오세근(23점, 21리바운드, 3블록슛)과 사이먼(31점, 11리바운드,4블록슛)이 모비스 골밑을 유린했던 경기. 또한, 이페브라도 경기를 거듭할 수록 팀에 녹아드는 모습을 보였고 김기윤(8점,8어시스트)이 팀내 최다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빅맨들의 입맛에 맞게 볼을 투입 시켜준 승리의 내용. 다만, 4쿼터 5분여를 남기고 무릎을 다쳐 통증을 호소한 오세근이 정밀검사 결과 다행이 인대 손상 등 특기할 만한 부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통증이 남아 있는 상태이고 이페브라가 없는 1,4쿼터 상대 코트를 휘저어야 하는 강병현의 폼이 아직 올라오지 않았던 부분은 불만이 되는 요소.

오세근은 창원 원정길에 팀과 동행했다. 경기 당일 출전 여부를 결정한다고 하지만 출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 되며 오세근이 출전한다면 사이먼과 함께 골밑을 장악할 것이다. 또한, 김기윤, 박재한, 그리고 이원대까지 모두 쏠쏠한 활약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들로 채워져 있는 포인트 가드 포지션이 풍년 이라는 것도 김시래를 상대하는데 있어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