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 네츠 VS 보스턴

발리가자        작성일 11-15        조회 5,882     

브루클린 네츠와 보스턴 셀틱스의 맞대결이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다. 브루클린은 올 시즌 내내 부상 악재가 끊이질 않고 있다. 제레미 린에 이어 디앤젤로 러셀마저 무릎을 다치고 말았다. 팀 내 평균 득점 1위인 러셀은 이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백업 포인트가드인 스펜서 딘위디마저 부상 중인 상태. 딘위디는 이 경기를 뛴다고 밝혔지만 얼마나 제 컨디션일 지는 모른다. 트레버 부커가 부상을 딛고 돌아왔지만 공격을 이끌 만한 가드진이 아예 없다. 론데 홀리스-제퍼슨, 카리스 르버트 등은 공격 리딩과는 거리가 멀다. 기준은 +6.5점. 브루클린은 그래도 10점 차 이상 패배가 8패 중 3번에 불과했다. 10명의 선수를 고루 출전시키는 두꺼운 로테이션은 그래도 대패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

보스턴도 전력 공백이 있긴 하다. 얼굴을 다친 카이리 어빙이 지난 경기에 결장했다. 이 게임 출전 여부도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보스턴은 주전 몇 명의 부상 공백으로 흔들릴 팀이 아니다. 실제, 보스턴은 알 호포드가 빠진 2경기, 어빙이 없었던 2경기(실제로는 1경기이지만 나머지 1경기는 2분 출전) 모두 승리했다. 자그마치 12연승 중이다. 어빙이 설령 이 경기를 못 뛴다고 해도 테리 로지어나 마커스 스마트가 공백을 충분히 메울 수 있다. 호포드가 돌아오면서 제이슨 테이텀, 제일린 브라운이 골밑을 지켜야 하는 부담에서 벗어났다. 둘의 운동능력과 높이, 수비력은 브루클린의 매치업을 압도한다. 보스턴은 12승 중 6승이 10점 차 이상 승리였다. 그래도 원정에서 어빙 없이 대승을 거두긴 쉽지 않을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