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연패' 우리카드, 새 外人 알렉산더 7일 장충에 뜬다

교복치마        작성일 01-07        조회 6,394     

우리카드의 새 외국인 선수 알렉산드르 부츠(등록명 알렉산더)가 홈구장 장충에 뜬다.

우리카드는 1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NH농협 2015-2016 V-리그 4라운드 한국전력과 격돌한다.

이에 앞서 지난 6일 우리카드는 "12월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군다스 대체 선수로 알렉산더를 영입했다. 한국전력전에 출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카드는 9연패를 기록 중이다. 4승 17패(승점 12)로 최하위 7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 대신 잇몸으로 버텼다. 군다스 대신 최홍석이 라이트에 들어섰다. 신인 나경복도 가세했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 부재의 타격은 컸다. 흔들리는 세터와 센터진에 대한 고민도 깊다.

그럼에도 우리카드는 지난 현대캐피탈전 최홍석, 나경복이 동시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김상우 감독은 "근래 했던 경기 중 가장 의지가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여기에 군다스의 대체 선수도 팀에 합류했다. 이를 계기로 분위기 전환에 나선 우리카드다.

알렉산더는 1988년생으로 203cm, 97kg의 라이트다. 2009년부터 러시아 리그에서 활약했고, 최근에는 러시아 2부리그 로코모티브 이즘루드에서 주전으로 뛰며 득점 1위를 기록했다.

김상우 감독은 "알렉산더 영입을 통해 공격력 강화 및 다양한 전술구사로 좋은 경기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에 구단의 강력한 의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전력은 KB손해보험전 5세트에서 21-23으로 패하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새 외국인 선수 알렉산더와 함께 연패 탈출에 도전하는 우리카드와 역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한국전력의 경기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