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VS LG

일척건곤        작성일 06-10        조회 5,914     

투타의 부진으로 연패의 늪에 빠진 삼성은 보니야(3승 4패 4.71)를 내세워 스윕 저지에 나선다. 5일 SK 원정에서 6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보니야는 롯데전 호투 이후 급격하게 투구 페이스가 흔들리고 있는 중이다. 분명 홈이라는 강점은 있지만 앞선 LG 원정에서 4.2이닝 6실점 패배를 당한건 분명 압박을 줄수 있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윌슨과 LG의 불펜 공략에 실패하면서 5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삼성의 타선은 천적에게 당해도 너무 심하게 당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 이 문제를 고치지 않으면 가을 야구는 포기하는게 좋을듯. 최충연이 와르르 무너진건 후유증을 심하게 남길 것이다.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승 가도를 이어간 LG는 소사(6승 3패 1.94) 카드로 4연승에 도전한다. 5일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소사는 이전과 다르게 6월로 접어드는데도 꾸준히 좋은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문제는 삼성 상대로는 홈에선 대단히 강한데 대구 원정에서 의외로 약하다는데 있다. 전날 경기에서 삼성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1이닝 6득점으로 단숨에 승부를 결정지어버린 LG의 타선은 최근 경기 후반의 집중력이 보통이 아님을 새삼스레 실감시켰다. 불펜의 깔끔한 2이닝 무실점 역시 반가운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