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야알못이 쓰는 현재까지의 2022 KBO 각 팀 이야기

달리자        작성일 05-27        조회 5,541     



1위 SSG

: 기본기가 충실한, 그래서 강한 팀입니다. 선발이 잘 던지고, 타선이 낼 점수를 낼 줄 알며, 탄탄한 수비진을 자랑하죠. 이런 팀은 쉽게 무너지지 않으리라 생각하기에, 올해 1위는 순항할 것 같습니다.

약점이었던 포수는, 기아와의 포수로 업어온 김민식 선수가 기대 이상으로 잘하고 있어서 커버가 되었으며, 더 놀라운 점은 이 팀은 아직 풀 전력이 아니며, 현재 약점으로 드러난 계투진도 보강의 여지가 크다는 점. 부상자들이 복귀한다면 계투진도 한 숨 돌릴 수 있을 거 같습니다.



2위: 키움

박동원 트레이드까지만 하더라도 또 키움식 트레이드인가? 라고 생각했는데, 반성합니다. 이 팀이 그렇게 설왕설래, 구설수가 많음에도 일정 이상의 전력을 보여주는 이유는, 프런트가 야잘알임을 부정할 수가 없습니다. 안우진은 올해만큼은 김광현 수준의 투구 위력을 보여주고 있으며(왜 불미스러운 학교 폭력에 연루되었음에도 버릴 수 없는 재능인지 잘 보여주는) 이정후가 이끄는 타선은 폭발적이진 않지만 충분히 제 몫을 해주고 있습니다.

다만 여전히 이런저런 트레이드로 선수층이 얇게 변한거 자체는 부정할 수 없는데... 좀 더 지켜봐야겠네요.



3위 : KIA

현 최강의 불빠따를 휘두르고 있는 기아입니다. 사실 빠따력만 보면 더 올라갈 여지가 있는데 그 동안 발목을 잡아왔던 건 계투진의 방화와 신인이 많은 로스터 특성상 불안한 수비. 그러나 신인이 1에러를 저질러도, 1홈런을 더 쳐주면 된 거 아닐까요? 기아는 올해 투자 많이 했는데, 역시 KBO는 돈으로 지르는게 답인거 같습니다. 소쿠리 할아버지인줄 알았던 소크라테스가 갑자기 타격의 신으로 변해서 어리둥절.

신인 감독 김종국 감독의 지도력에 따라 올 시즌 성적이 결정날 전망.



4위 : LG

2위와의 게임 차이가 1게임이라 사실 엄청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승패보다는 게임 내용이, 그리고 플레이어 기용이 보는 팬의 복장을 터지게 만든다는게....

냉정하게 얘기해서 서건창 영입, 함덕주 영입, 박해민 영입이 전부 빅엿이거나, LG의 현 상황과 어울리지 않는 모습인데...... 그나마 정찬헌이 있던 작년과는 달리 올해는 선발진이 폭발해버렸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용병타자도....

함덕주의 기적적인 선발 부활이 없다면, 저는 LG는 현 순위 이상은 힘들것으로 전망합니다. KBO에서 제일 구하기 힘든게 밥값하는 선발 자원이라지요?



5위 : 두산

어... 4월까지만 하더라도 미라클이었는데...... SSG와의 2경기 24닝 혈투에서 그야말로 믿기지 않는 실책을 범하며 역전패 당한 이후, 팀 전체가 멘탈이 나갔는지 끝없는 추락중... 딱히 뭐가 문제인지 모를 정도로 (달리 말하면 모든게 문제;;) 팀이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투수진보다는 타격에서 문제가 있네요.

다행스럽게도 이번주 대진이 좋아서 반등이 가능하고, 김태형 감독의 리더쉽에 따라 더 올라갈 여지도 충분합니다.


공동 5위 : 삼성

타격의 신 피렐라와, 나락쓸기의 신 김헌곤이 공존하는 이상한 팀.... 저번주에 피렐라가 그만 손가락 부상으로 빠지는 바람에 다시 휘청거리고 있는 삼성입니다. LG와 함께 더불어 감독의 야수 기용이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는 평이 많습니다.
타선이야 어찌됐건 피렐라 라이온즈라고 치더라도, 지난주에 무너져버린 불펜들이 큰 문제. 타선이 약하다면 지키는 야구라도 해야 하는데 불펜이 맛이 가면 지킬 수가 없지요. 어째... 쓰면 쓸수록 LG랑 비슷한 느낌도 나고...



7위 : 롯데

봄데 현상은 진짜 존재하는 것인가? 사실 재수가 없어도 더럽게 없긴 합니다. 남들은 SSG 3~5선발 만나는 걸 기대할 때, 하필이면 SSG 1~3선발을 만날건 뭐람. 다만 롯데의 현재 부진은, 갑작스럽게 늘어난 부상자들로 전력이 이탈한 결과라 어느 정도는 눈감아줄 필요가 있습니다. 4월 한달간 KBO를 폭발시켰던 한동희가, 다시 폼을 찾는다면 충분히 4강 그 이상을 노려봄직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 팀의 최대 문제는 용병. 투수와 타자 모두요.


8위 : KT

페넌트레이스는 시즌 초반이 정말 중요한 거 같습니다. 이 자리에 있을 팀이 아닌데... 아닌데... 하는데 어느덧 6월이 코앞. 혹시 이 자리에 있을 팀이 맞는 건가? 다행인건 어떻게든 지금의 상태를 호전시키기 위해 선수단과 프런트 모두 몸부림을 치고 있다는 점입니다. 칼같은 용병 교체도 그렇구요. 우승팀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 정말 다행인건, 에이스 소형준과 모범 FA 박병호가 폼을 되찾고 있다는 점입니다.



9위: 한화

기대를 하니까 실망을 하는 겁니다. 애초에 기대를 하지 않으면 실망할 일이 없습니다.
뭔가 감독부터 멘탈이 나간듯한.. 이팀은 영원히 안될거야... 같은 마인드? 꼴찌팀도 3할은 먹고 가는게 야구라는데, 진짜도 딱 3할 3푼만 먹고 가려나? 두산에게 비참하게 지고도 유쾌하게 드립을 치는 한화갤러리를 보고서는 측은함을 감출 길이 없습니다.

올해는 벌써 조졌는데, 그렇다고 내년이 기대되지도 않는 것이 최대 문제.


10위 : NC

구단은 모기업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가. 게임 회사인 NC가 요즘 시끌시끌합니다. 야구단도 그 영향을 받은 것인지 예년의 NC 모습은 전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꼴찌라니.
부상자들이 복귀하면 이보단 나아질 거라는 기대는 있지만, 바닥까지 쳐버린 팀 분위기가 그리 쉽게 반전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구창모가 에이스로 복귀하고, 루친스키의 눈물을 닦아줄 날이 올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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