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고우림은 누구인가 - 팬텀싱어 무대를 중심으로
일당백 작성일 07-25 조회 1,974
고우림 씨와 김연아 씨의 결혼 소식이 전해졌네요. 선남선녀를 그림으로 그린 듯한 멋진 커플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고우림 씨의 인지도가 김연아 씨에 비하면 높지 않아서(…?) 어떤 사람인지를 궁금해하시는 분위기도 언뜻 읽힙니다.
이 사람이 누구인가, 에 대해 가수라면 역시 노래로 알아보는 게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팬텀싱어/슈퍼밴드 챙겨보는 입장에서 고우림 씨가 돋보이는 무대영상 몇 가지를 공유합니다.
Radioactive - 팬텀싱어2 中
- Believer, Enemy 등으로 유명한 Imagine Dragons의 그 곡입니다. 개인적으로 시즌2는 이 무대나 Sweet dreams - Eurythmics(링크) 같은 무대가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 3:36 초 고우림 씨 파트가 인상적입니다. 이른바 336 그 분
Dell Amore Non Si Sa - 팬텀싱어2 中
- 당시에도 지금도 좋아하는 분이 많은 무대입니다.
Time in a bottle - 팬텀싱어 올스타전 中
- 방송 당시 이 무대 전후로 원곡이 상당히 단조로운데 어떻게 편곡했을지가 궁금했다는 출연자의 언급이 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도 본방송 당시 같은 궁금증이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이런 방식도 꽤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거의 매일 듣는 곡 중에 하나네요. 따임-따임-따임-따임…훅!
Shape of you - 팬텀싱어 올스타전 中
- 고우림 씨가 마마시따로 불리게 된 그 무대입니다.
- 개인적으로 이 무대의 방향성이나 편곡 자체는 약간 아쉬움이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가끔은 이런 무대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Inner Universe - 팬팀싱어 올스타전 中
- 공각기동대 SAC의 1기 오프닝으로 기억하는(맞죠?) 그 곡입니다. 이 곡을 한국 TV방송에서 그것도 가창으로 보게 될 날이 올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 러시아어 가사도 그렇고 창법도 그렇고 음역대도 그렇고 여러가지 의미로 어려운 곡이다보니 이 정도면 아주 괜찮은 커버라 생각합니다.
La Vita - 팬텀싱어2 中
- 팬팀싱어2 전체에서도 손꼽히게 좋은 무대 중 하나인 라 비타. 저는 오프닝 전주 들으면 바로 고우림 씨 오프닝부터 귀에 맴돕니다.
팬텀싱어에서 생각나는 건 이 정도입니다만, 그 외에도 복면가왕, 불후의 명곡, 열린음악회 등에도 고우림 씨 개인 또는 포레스텔라의 좋은 무대영상이 아주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고우림 씨의 소탈한 모습이 잘 드러난 건 아직 인지도가 높지 않았던 일개 대학생 시절(이라고 해도 서울대 성악과)이었던 팬텀싱어 시즌2이 아니었나 합니다. 김주택 씨도 그렇고 Look inside도 그렇고 개인적으로 참 멋지다고 생각하는 조민규 씨의 활약도 그렇고, 여러모로 흥미로운 요소가 많은 팬텀싱어 시즌2의 정주행을 추천드리며 마무리합니다.
댓글 0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