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6일 KBL프로농구 < 서울삼성 vs 안양KGC > 분석

느바느바        작성일 02-06        조회 3,321     

서울 삼성이 안양 KGC를 안방으로 초대해 홈 일정을 소화한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서울 SK와의 목요일 원정경기에서 졸전 끝에 69-86으로 패했다. 최근 7경기 성적은 고작 2승 5패. 이후 하루 휴식을 갖고 KGC를 안방으로 초대한다. 올 시즌 삼성은 KGC를 상대로 유독 약점을 드러냈다. 4라운드에서 승리를 따냈을 뿐, 나머지 4경기를 모두 패했다. 그래도 안방에선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잘 지켜냈다. 올 시즌 현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16승 7패로 대단히 잘 싸웠다. 핵심 자원들이 건재하고 이관희가 가세한 백코트도 기량의 상하를 떠나 자원이 풍부해진 만큼 백코트 자원이 차고 넘치는 KGC의 강점을 잘 제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찰스 로드를 상대로 웬만하면 매치업 우위를 점해왔다. 가드진의 안정성이 떨어지는 데다 설상가상으로 임동섭이 2경기 연속 결장했지만 주희정과 이관희, 이동엽 등이 힘을 내면서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KGC 역시 목요일 오리온스와의 홈경기를 치렀다. 이정현의 마지막 슛에 힘입어 75-72로 승리하며 최근 5경기 4승 1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후 삼성을 상대로 토요일 일정을 소화한다. 승패를 떠나 최근 KGC의 경기력 자체는 그리 좋지 못하다. KGC 특유의 공격적인 수비가 자취를 감췄고 그 탓에 시원한 속공도 사라졌다. 9승 14패에 그쳐 있는 원정 성적은 또 다른 고민거리. 여러 선수들을 고루 기용해야 하는 만큼 김승기 감독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출전시간을 놓고 불만이 있다는 이야기도 들려오고 있다. 로드의 슬럼프가 지속되고 있는 동안 오세근, 마리오 리틀 등이 활약하고 있지만 물리적인 높이만 놓고 보면 KBL 최고라 할 수 있는 삼성의 장대숲을 공략하긴 쉽지 않다. 이정현의 계속되는 부진도 고민거리다. 지난 경기에서 종료 직전, 3점 차로 달아나는 점프슛을 넣긴 했지만 이정현, 로드의 불안정한 경기력은 KGC의 원정경기 어려움을 더욱 키우고 있다. 찰스 로드 역시 최근 4경기 평균 득점은 7점도 채 되지 않는다.



삼성이 얻은 핸디캡 범위는 +2.5점이다. 홈에서 큰 도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의 핸디캡 승리를 예상한다.




추천 - 서울삼성 핸디캡 승




# U/O 라인 : 서울 삼성과 안양 KGC가 1승을 놓고 치열한 맞대결을 벌인다. 삼성은 직전경기였던 서울 SK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69-86으로 패했다. 최근 4경기 성적은 2승 2패. 평균 77.4점을 넣는 동안 78.9점을 넣고 있는 삼성은 합계 156.3점을 넣고 있다. 최근 3경기 연속 72점이하에 그친 공격력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홈에선 이 기록이 제법 올랐다. 16승 7패로 잘 싸우는 동안 23경기 평균 159.4점을 합작했다. 시즌 평균보다 3점이상 높다. 다만, 외곽에서 숨통을 트일 수 있는 임동섭이 무릎 부상으로 2경기 연속 결장 중이고 다른 백코트도 그리 큰 보탬은 되지 못하고 있다. 빈공에 시달릴 가능성은 언제든지 존재한다.


이에 맞서는 KGC도 시즌 초반에 비해선 득점력이 현저히 떨어졌다. 최근 7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번도 80점이상을 넣지 못했다. 80점이상 실점한 횟수도 한 번에 불과하다. 계속해서 KGC답지 않은 중저득점 농구를 펼치면서 시즌 초반과는 완전히 달라진 농구를 선보이고 있는 KGC다. 시즌 평균 163.5점을 합작하고 있는 KGC는 원정에서도 이와 똑같은 163.5점을 내고 있지만 최근 KGC의 득점대와 사라진 속공, 느려진 경기 속도 등을 감안한다면 시즌 기록은 큰 의미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과의 5차례 맞대결에서 주고받은 점수는 176점, 174점, 186점, 176점, 149점이었다.


기준은 158.5점이다. 순위 싸움을 감안할 때 이 경기에 대한 중요성은 매우 높다. 활발한 공격보다는 최근 삼성과 KGC의 추세대로 중저득점 공방전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언더 승부를 추천한다.


추천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