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새벽축구 잉글랜드 FA컵 웨스트햄 vs 리버풀

독사킬        작성일 02-09        조회 3,662     

웨스트햄 vs 리버풀

사우스햄턴 원정에서 패하며 공식전 4경기만에 다시 한 번 패배를 당한 웨스트햄. FW 사코,캐롤 MF 란치니 DF 젠킨슨 등이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주축 선수들의 복귀 이 후 다시 상승세를 타던 흐름에서 부상악재가 터졌다는 것이 우려되는 부분. 다만 `에이스' MF 파예가 건재하고 FW 발렌시아,안토니오 등이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 FW 에메니케 DF 바이람 등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선수들의 합류도 힘이 될 수 있는 부분. 이번 시즌 강팀에게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고 홈에서는 5승5무2패로 더욱 안정감을 보여왔다.


선덜랜드와의 홈경기에서 다 잡은 승리를 막판 2골을 허용하며 무너진 리버풀. FW 스터리지가 후보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DF 로브렌이 부상으로 인해 쓰러지면서 다시 한 번 부상악몽에 울게 됐다. FW 잉스 MF 쿠티뉴 DF 스크르텔,로브렌,고메즈 등 수비지의 전력누수가 많다는 것이 우려되는 부분. MF 피르미누가 최근 좋은 활약으로 부진에서 벗어나기는 했지만 빡빡한 일정 탓에 클롭 감독의 `게겐프레싱'을 구사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도 아쉽다.


앤필드에서 0-0으로 비긴 두 팀. 재경기를 통해 승부를 가리게 됐다. 다만 앞으로 유로파리그까지 치러야하는 리버풀의 체력적인 부담이 좀 더 클 것으로 보여진다는 것이 중요한 변수. 더불어 최근 5경기에서 3승1무1패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웨스트햄의 역습전술이 리버풀에 먹혀들었다. DF 로브렌의 이탈로 수비진 누수가 커진 리버풀을 상대로 웨스트햄의 `의적본능'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