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해축] 마침내 대기록을 달성한 해리 케인.gfy
전교2등 작성일 02-06 조회 883
3,4위 팀을 따라잡아야 하는 입장의 토트넘과 1위 아스날을 추격해야 하는 맨시티가 만났습니다.
맨시티는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 연패와 무득점 징크스 탈출에 도전했고,
토트넘은 담낭 제거 수술을 받은 콘테 감독이 빠진 채로 경기에 임했습니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대기록이 완성됐습니다.
호이비에르가 압박을 통해 뺏어낸 공을 케인이 골로 연결하면서
토트넘에서 267번째 득점으로 토트넘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됐고,
시어러, 루니에 이어 PL에서 200득점을 달성한 세 번째 선수가 됐습니다.
케인의 267번째 골을 축하하는 전광판 메시지
맨시티는 동점을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했지만 토트넘의 수비진을 뚫지 못했고,
전반 막판 마레즈의 좋은 찬스도 골대를 맞고 나옵니다.
후반 막판 로메로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는 악재가 있었지만
토트넘은 결국 케인의 역사적인 골을 끝까지 지켜냈고, 결국 승리했습니다.
케인은 결승골을 기록하며 이름값을 했고 손흥민 역시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경기력이 꽤 올라온 모습이었습니다.
결승골에 크게 기여한 호이비에르의 활동량 역시 돋보였고
무엇보다 에메르송 로얄은 포로의 영입으로 자극받은 것인지 우측 측면에서 그릴리쉬를 완벽하게 막아냈고
저게 에메르송인지 알베스인지 모를 대단한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펩은 손흥민을 의식해서인지 워커를 공격시 쓰리백, 수비시 우측 측면으로 두고
리코 루이스를 공격시에는 중앙, 수비시에는 왼쪽 측면으로 뒀는데
결승골이 난 상황에서 수비 포지션이 엉킨 부분이 있다고 봤을 때 전략이 실패했다고밖에 볼 수 없을 것 같네요.
물론 루이스가 좋은 재능인 건 맞고 이 전술이 완성됐을 때 무서운 파괴력을 낼 수도 있겠지만
이 변형 쓰리백 전술 때문에 칸셀루까지 보내버리는 상황까지 만들어진 게 맞나 싶기는 합니다.
결국 토트넘 원정에서 5연패, 그리고 무득점 징크스를 오늘도 깨지 못하면서
아스날을 추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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