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제가 요즘 걸그룹들에게 관심이 적어진 이유
산악인 작성일 04-02 조회 442
제가 나이를 먹었기 때문이기도 한데
게임도 그렇고, 음악도 그렇고 새로운걸 소비하기에 힘이들어요.
멤버개개인에 대해 아는 과정도 피곤하고,
노래 듣고, 뮤비를 보는것 자체가 피곤하네요.
음악은 주관적이라지만, 그중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술적인 부분에서
분명 예전보다 K팝 자체의 수준이 높아진것 맞을겁니다.
외토벤들도 많아졌고, 작곡방식이 분업화되서 더 세련된 음악을 선보이겠죠.
외국에서의 인기도 더 높아졌고요.
그런데 저는 K팝에 관심이 줄어들고있어요. 적응을 못하고있네요.
그 좋다는 비트,사운드 등등 잘 모르겠습니다.
춤도, 노래도 건성건성 부르고 가끔 동선도 틀리고, 칼군무도 아니고 그렇다고 일부러 틀리게 연습하는것도 아니고
개인기량의 문제였는지는 저도 알수없지만, 적당히 긴장하고 적당히 어설프던 그룹들이 생각납니다.
비조화속에서 자연스러움이 느껴지던 예전음악들만 계속 찾고있네요.
(물론 그시절에도 힙하던 투애니원이나, 애프터스쿨처럼 엄청난 연습속에서 칼군무를 뽑냈던 그룹도 있었지만요)
그래도 예를 들면 티아라의 롤리폴리라던가
러비더비 같은 노래들요.
또는 시크릿의 샤이보이나, 별빛달빛 같은 노래들이 그립네요.
물론 저시기에도 실험적인 음악하거나 걸크러시, 일렉등의 컨셉 걸그룹들 많았습니다. 저도 좋아했고요.
근데 나이가 들고, 깊게 팬질하지않아서 그런가 다들 진입장벽이 너무 높은것 같아요. 분명 더 세계적으로 바뀌었고 세련되어 진것 같은데
왜 촌스러웠던 과거가 그리울까요.
댓글 0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