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WE/스포일러] 사우디에서 열린 나이트 오브 챔피언스 결과
갓이건 작성일 05-28 조회 1,018
오늘 한국 시간으로 새벽에 열린 나이트 오브 챔피언스 결과입니다.
스포일러 주의하세요
1. 세스 롤린스 VS AJ 스타일스 월드헤비웨이트 챔피언쉽 토너먼트 결승전
승자 : 세스 롤린스 (초대 월드헤비웨이트 챔피언 등극)
* 승자인 세스에게 트리플 H가 직접 챔피언쉽벨트를 주었습니다.
* WWE피셜 기존의 월드헤비웨이트챔피언쉽 역사를 계승하지 않는다고 발표함에 따라 세스가 초대챔피언이 됨
2. 배키 린치 VS 트리쉬 스트래터스
승자 : 트리쉬 스트래터스
3. 군터(C) VS 무스타파 알리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쉽 매치
승자 : 군터
4. 비앙카 벨에어(C) VS 아스카 WWE RAW 위민스 챔피언쉽 매치
승자 : 아스카 (새로운 RAW위민스 챔피언)
5. 리아 리플리(C) VS 나탈리아 WWE 스맥다운 위민스 챔피언쉽 매치
승자 : 리아 리플리
6. 코디 로즈 VS 브록 레스너
승자 : 브록 레스너
7. 새미 제인 & 케빈오웬스 (C) VS 로만 레인즈 & 솔로 시코아 WWE 통합 태그팀 챔피언쉽 매치
승자 : 새미 제인 & 케빈 오웬스
그리고 사실 이 글을 쓴 진짜 이유 오직 이 한 장면을 위하여 크크
지금부터는 대충 후기
1. 새로운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쉽은 정배대로 세스가 초대챔피언이 되었습니다. AJ스타일스도 물론 좋은 선택이긴 했지만 해당 챔피언쉽을 만든 취지와 브랜드 특성상 세스가 정배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AJ가 승리한 뒤 RAW로 이적시키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현재 두 사람의 위상?역할?을 생각해보면 AJ스타일스의 챔피언 등극은 생각하기 어렵다고 봐야..
2. 트리쉬 대 배키린치는 진짜 내년 레슬매니아라도 보고 가려고 그러나요?이걸 트리쉬가 이기네요.
3. 아스카는 간만에 챔피언 획득에 성공했고 비앙카는 장기집권이 끝났습니다. 비앙카의 인기가 적은 건 아닌데 뭔가 이젠 좀 지루한데?싶은 타이밍에 적절하게 넘겨준 느낌입니다.
4. 군터 대 알리 역시 결과는 예정되어있었습니다. 알리부터가 일단 사우디에서 열리기때문에 뽑힌 픽이기도 하고요. 물론 빈스시절과 달리 어느정도 모맨텀을 회복하기는 했지만 그거야 기존의 알리의 위상이 너무 지하바닥에 박혀있었기때문에 그런거고..(..) 뭐 여튼 경기 자체는 재밌었습니다. 이 경기를 통해 군터의 위상은 여전하다는 걸 확인시키면서 알리의 위상도 어느정도 올려놨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이 이상으로 올라갈지는 모르겠는데 버려진 카드가 아니라 활용할 수 있는 카드가 되었다는 데 의의를..)
근데 이제는 진짜 군터 누가 이기지?라는 생각이 크크 IC챔피언쉽의 위상이 높아지는 건 좋은데 군터 본인도 슬슬 메인급으로 올라가야할텐데 누구한테 넘길지 모르겠습니다.
5. 코디 브록은 전형적인 코디 버스 영웅 만들기 서사인데 이게 AEW에서는 여러 이유로 실패했었거든요. 근데 WWE에서는 꽤 괜찮아요
일단 AEW에서는 코디보다 네임벨류가 높거나 비슷한 선수가 엘리트, 제리코, 목슬리 정도밖에 없었는데 (대니얼은 나중에 왔고 행맨은 당시엔 아직 메인급이 아니었음) 걔네들은 둘째치고 엉뚱한 선수들과 대립하면서 코디 버스를 하니깐 감정이입이 될 수가 없었는데
WWE에 와서는 로만은 물론이고 브록과 대립을 하다보니깐 스토리의 호불호와 별개로 그림 자체는 AEW때와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잘 그려지고 있긴 합니다.
6. 저 개인적으로는 스티네리코가 정배라고 생각했습니다. 당연히 우소즈 혹은 제3의 인물의 난입으로 결과가 나올거라 생각했는데 상대가 로만이다보니깐 진짜 로만한테 4챔 몰아주는건 아니겠지?하고 불안하게 하더군요 이거 뭐 예전 삼치효과도 아니고..(...)
제3의 인물은 (어쩌면 당연히) 없었고 (어쩌면 당연히) 우소즈가 난입하였고 여기서 갈등의 씨앗이 제대로 터지는 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 어쩌면 굉장히 뻔하디 뻔한건데 보고 카타르시스를 제대로 느꼇습니다. 뻔하다는 건 정말 자주 쓴 방법이란건데 자주 썻다는 건 그만큼 타율이 높다는 거든요. 특히 그 대상이 1000일 챔프 로만이다보니깐 더더욱 그랬던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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