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골프] PGA-LIV 골프 뜬금포 합병 소식...희비는?
럭스럭스 작성일 06-07 조회 928
앙숙이나 다름없이 경쟁 구도였고 절대 좁혀지지 않을 것 같던
PGA와 LIV이 합병한다는 소식입니다
정확히는 DP월드투어(구 유러피언투어)까지 통합해서 새로운 거대한 뭔가 구상한다고 합니다
그동안의 상황을 간단히 말씀드리면
LIV는 축구에서도 빠지지 않는 사우디국부펀드 주축으로 만들어진 골프투어인데
어마어한 돈으로 선수들을 스카웃 해 투어를 출범시켰고
컷탈락 없이 3라운드 운영에 워라밸을 지켜준다는 이유로 탑랭커들이 꽤 많이 이적했습니다
이 때문에 잔뜩 화가난 PGA는 해당 선수들을 전면 출전금지 시키는 등 이런저런 소송전까지 진행중인 상황이었습니다
쉽사리 좁혀지지 않을 것 같았던 양측이 급작스럽게 왜 이런 화해를 했는지 정확히 공개되진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돈의 논리가 작용하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을 할 수 밖에 없죠
문제는 이게 양측 선수들 입장에서 희비가 엇갈려서 한동안 잡음은 계속될 것 같습니다
제가 알기론 많은 골프팬들도 LIV로 떠난 선수들을 배신자 포지션으로 두고
선수들 역시 떠난 선수들을 비난하기도 하고 설전을 벌이기도 했거든요
실제 거액의 이적 제의 받았지만 PGA전통을 지키기 위해 남은 선수가 적지 않아요
대표적으로 타이거 우즈는 무려 8억달러를 뿌리쳤습니다 1조원이 넘는 금액을요
다른 선수들도 역시 제의를 많이 받았지만 뿌리친 사례가 많구요
근데 LIV로 이적한 선수들은 돈은 돈대로 챙기고
동등한 위치로 복귀할 기회를 얻게 된다면 기존 선수들 입장에서
솔직히 배도 아프고 괘씸하기도 하고 통수에 통수를 맞은 느낌일것 같습니다.
앞으로 탑랭커들을 다시 한 곳에서 볼 수 있게 돼 팬들은 좋을수도 있고
어쩌면 이러한 근본적인 요인 때문에 PGA가 손을 든 것일지 모르겠지요
참...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는 카피를 떠올려야 할지
아직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라라는 격언을 떠올려봐야 할지
앞으로 행보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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