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해축] 아스날 2022-23 시즌 평점 및 한줄평

시오천사        작성일 06-14        조회 521     

평점과 한줄평을 매겨보았습니다. 평점은 해당 선수의 기대치와 역할에 따라 상대적으로 매겼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니 다른 의견이나 코멘트들을 환영합니다.

A : 매우 잘함
B : 잘함
C : 평범
D : 못함
F : 매우 못함



GK

애런 램스데일 : B-
가끔 나오는 슈퍼세이브를 제외하고는 불안한 모습이 많았지만 그동안 주급 적게 받아서 B에 걸쳐줌.

맷 터너 : D
전혀 신임받지 못하고 있는 세컨 키퍼.



DF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 : A
올해의 공로상.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딱 9분 빼고 전경기 90분 풀출장.

윌리엄 살리바 : A
이보다 더 좋기도 힘든 성공적인 아스날 데뷔 시즌.

롭 홀딩 : D
이 정도의 퍼포먼스로는 스쿼드 말석에나 겨우 들어갈 수 있을뿐.

야쿠프 키비오르 : C+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드는 시즌 막판 활약.

벤 화이트 : A-
가끔 기복이 있긴 했지만 꽤 성공적이었던 풀백 전업.

토미야스 타케히로 : D+
건강하기만 했다면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자주 기용될 수 있었을텐데...

키어런 티어니 : D
본인의 툴과 팀의 방향성이 맞지않아 고생한 대표적인 케이스.

올렉산드르 진첸코 : A
프리미어리그 레프트백 리그 베스트로 뽑혀도 반박이 많이 없을 정도.



MF

토마스 파티 : B-
하여간 풀시즌 온전히 잘하는 꼴을 못 본다.

조르지뉴 : B+
본인에 대한 음해를 뒤로 하고 클래스를 쇼 앤 프루브.

그라니트 자카 : B+
"From Villain to Hero" (by BBC commentator)

알베르 삼비 로콩가 : D
다음 시즌에도 아스날 말고 다른 유니폼 입을 가능성이 크지 않을지

마르틴 외데고르 : A+
외데고르 대폭발,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라인업에서 외데고르가 빠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파비우 비에이라 : D
기타 대회들에서 매경기 선발로 선택받았지만 그 이유를 증명하는 것에는 실패.



FW

부카요 사카 : A-
전체적으로 훌륭한 시즌임을 부인할 수는 없지만 우승권 팀의 에이스로서는 충분하지 못했음.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 : A
가끔 잊곤 하는데 이 친구 풀시즌 주전 롤은 이번이 처음.

레안드로 트로사르 : A
아스날 이적 후 리그 20경기 10어시스트.

리스 넬슨 : C+
중요한 순간 중요한 골들로 기여했으나 사실 그거 빼면 큰 별다른 건 없다.

가브리에우 제주스 : B-
아스날뿐 아니라 다른 클럽들도 제주스를 원했던 이유가 있긴 있었다.

에디 은케티아 : B-
그래도 제주스 공백기에 여파를 최소화하는 것에 공헌.



감독

미켈 아르테타 : A-
여러모로 우려하던 리스크들을 터뜨리기도 했지만 애초에 팀 수준을 확 끌어올려 놓은 일등공신.



엘네니, 마르키뉴스, 스미스 로우 등은 출전 시간이 적은 선수들은 평가에서 제외했습니다.



팀 내 득점 순위

1위 마르틴 외데고르 15골
1위 부카요 사카 15골
1위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 15골
4위 가브리에우 제주스 11골
5위 그라니트 자카 9골
5위 에디 은케티아 9골



팀 내 필드 플레이어 출장시간 순위

1위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 4,133분
2위 부카요 사카 3,744분
3위 그라니트 자카 3,702분
4위 벤 화이트 3,469분
5위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 3,440분



총평 : A
챔피언스리그 궤도에 오르는데 성공했을 뿐 아니라 진지하게 우승까지도 바라본 훌륭했던 시즌.



Best : 마르틴 외데고르
Worst : 에밀 스미스 로우



2022-23 아스날 대회별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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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2위
FA컵 4라운드
EFL컵 3라운드
유로파리그 16강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레이스에 대해서는... 아스날을 다년간 지켜봐오신 팬이라면 이렇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신 분들이 대부분이었을거라 생각합니다. 거의 전통급이죠. 당장 작년에도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앞두고 비슷한 일이 있었고 더 이전으로 가면 벵거의 4-16 시절도 마찬가지고요.

우승을 놓친 결정적인 장면으로 시즌 막판 3연무 등 몇몇 경기의 몇몇 장면, 몇몇 순간들을 뽑는 경우도 많지만 사실 그렇게 하나하나 찍으려고 한다면 브렌트포드전 실점 오심(심지어 오피셜)도 있고, 그러면 또 맨시티 역시 맨유 전에서의 억울한 실점 이슈가 있고 기타 등등 수도 없이 많은 이유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뭐 하나 둘 삐끗해서 원인과 책임을 찾는 것 보다 차라리 거시적으로 보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 중 제일 영향이 컸던게 언급한 아스날 특유의 시즌 막판 휩쓸리기라고 생각을 하고 이거는 팀 전체가 경험과 정신력으로 극복하는 수 밖에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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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시티와의 뎁스 등을 언급하는 이야기도 있던데(아스날이 불리할게 전혀 없었다 등) 저는 전망만 맞았고 결과적으로는 틀렸다고 생각해요.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지 않은 것은 정말 큰 이점이었지만, 정작 아스날이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단계부터 다소 헤매는 바람에 그 이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시즌 컨퍼런스리그에서도 케인, 손흥민 끌어다 쓰던 토트넘이 오버랩되더군요.

지난 시즌에는 2군 선수들로도 여유있게 유로파 조별리그를 통과했는데 이번 시즌은 사카, 외데고르, 파티, 마갈량이스가 대부분의 유로파 경기에 허겁지겁 교체로 투입되는 등 불필요한 체력 소모가 많았습니다. 위의 표에서도 볼 수 있지만 이번 시즌 아스날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로테이션 없이 주전 선수들을 갈아제낀 팀이에요. 시티가 완전히 대척점에 있는 것을 보면 두 팀의 뎁스 활용도가 얼마나 차이났는지를 확연하게 볼 수 있습니다.

시즌 전에 아스날의 뎁스 자체가 양과 질에서 막 나쁘다고 보지는 않았는데, 대다수의 백업들이 본인들의 출전 시간에서 제 몫을 하지 못하는 바람에 결과적으로 백업이 별로인 팀이라 봐도 무방하게 되었습니다. 홀딩, 티어니, 토미야스, 로콩가, 스미스 로우 등등... 제대로 된 역할을 해준 선수가 없는 수준입니다. 트로사르, 조르지뉴 영입이 후반기에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가 그걸 역설적으로 증명하기도 하고요.

반면 맨체스터 시티는 풀백과 미드필더 등 여러모로 백업이 부족하단 소리를 종종 듣기도 했는데, 원래 양과 질이 좋았던 2선 자원들 이외에 큰 기대를 안하던 백업 수비 자원들까지 대박을 치면서 결과적으로 뎁스가 좋은 팀이 되었죠. 여러 매체들이 디아스, 스톤스, 아케, 아칸지를 골고루 리그 베스트로 꼽을 정도니 말 다했죠. 중원에서는 귄도안과 베실바가 정말 다치지 않고 끝까지 잘 버텨주는데 성공하면서 마지막 리스크까지 지워버렸고, 풀백 쪽은 칸셀루가 시즌 도중에 사라졌음에도 전술적으로 극복해내며 챔스 결승전에서는 아예 워커도 거의 안썼죠? 여러모로 펩과 아르테타의 시즌 운영 역량 차이를 느낄 수 있던 점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우려만 잔뜩 있던 아스날의 장기적인 전망을 한 시즌만에 반전시킨 것은 정말 우승에 준하는 성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저것 팀의 역량을 현재에 잔뜩 쥐어짜서 겨우겨우 거둬낸 성과가 아니라 정말 어린 선수 위주로 이보다 더 높은 수준의 전력을 앞으로도 기대할 수 있는 미래가 기대되는 팀으로 만들었기에 아스날 팬들이 이번 시즌 우승을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많이 덜 수 있지 않을까 싶고요.

다음 시즌은 드디어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뛰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유로파 병행과 챔스 병행은 아예 수준이 다르다고 생각해서 걱정이 좀 되네요. 이번 시즌보다 리그 운영이 더 힘들어질 것 같은데 과연 챔스와 리그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지... 마지막 챔스가 워낙 오래전이고 스쿼드에서 챔스 경험있는 선수 찾기가 힘든 수준인데 다음 시즌은 딱 16강 정도에서만 멈춰도 여러모로 괜찮은 시즌이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여름 이적시장에서 중원을 아예 개편하려는 것 같은데 여러모로 기대가 됩니다. 다른 곳들도 손을 대려고만 한다면 이곳저곳 소소하게 손댈 곳이 많아보이는데 데클란 라이스가 이미 아스날쪽으로 많이 기울어져 보이고, 개인적으로 아르테타가 선수 골라내는 타율이 꽤 좋다고 생각을 해서 큰 걱정 안하고 여름 이적시장을 관망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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