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해축] 롱 스로인은 저평가되어있다
고인능욕 작성일 06-18 조회 644
https://theathletic.com/4297050/2023/03/11/get-it-launched-explaining-why-long-throw-ins-into-the-box-are-undervalued/
Get it launched — why long throw-ins into the penalty area are undervalued
유료 기사라서 전문을 가져오기는 뭐하고 제공된 자료들로 아주 간단하게 요약만 해봤습니다.
통계적으로는 스로인 상황에서 페널티 박스 안에 공을 집어 던지는 것이 골을 만드는데 더 도움이 된다. 스로인을 한 직후가 아니라 다음 30초 동안에 말이다.
지난 4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경기장 마지막 4분의 1 지점 위치에서의 짧은 스로인은 이후 30초 동안 평균적으로 0.01의 기대득점값을 기록했다. 박스 안쪽으로 직접 던지는 것은 이것의 2배를 넘는 0.022였다.
롱 스로인으로 인해 역습 찬스가 우려되는가? 짧게 던지는 것과 길게 던지는 것의 기대 실점값 차이는 고작 0.001에 불과했다. 보상에 비하면 확실하게 적은 리스크다.
리그마다 편차가 있지만 이러한 성향은 대부분 동일했다.
재미있는건 이러한 스로인 전술은 상위권 팀이 선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브렌트포드 같은 경우 페널티를 제외한 경기당 기대득점값이 리그 8위에 불과하지만 스로인 공격의 기대 득점값으로는 지난 2시즌 동안 넉넉하게 리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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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포드는 팀의 공격력을 개선하기 위한 효율적인 방법 중 하나가 데드볼 상황임을 깨달았다. 오프사이드 룰이 적용되지 않는 스로인 상황을 활용한 브렌트포드의 득점 장면을 보라.
롱 스로인 이후 처음 5초 동안의 기대 득점값은 0.008 정도이다. 롱 스로인의 진정한 가치는 이로 인해 수비진이 흔들리며 리바운드, 루즈볼 등을 통한 2차 공격에 있다. 이는 30초 동안의 기대 득점값을 0.022로 상승시킨다.
많은 팀들이 롱 스로인을 시도하지 않는 이유는 단순히 그렇게 던질 수 있는 선수가 없기 때문인 것 같다. 모두가 로리 델랍처럼 40야드 스로인을 할 수 있는건 아니니까 말이다.
아직까지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이 롱 스로인의 영향력을 완전하게 측정할 수 있을 정도로 클럽들이 롱 스로인을 충분히 시도하지 않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현재 데이터 전반적으로도 롱 스로인이 득점 확률을 2배 정도 상승시킨다는 것을 볼 수 있다.
평균적인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한 시즌동안 180개의 스로인을 박스 안쪽으로 던진다면 1.44골의 이득을 얻을 수 있다. 너무 적어보이는가? 승점 1점에 수백만 파운드의 가치가 오가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이것은 절대 적은 차이가 아닐 것이다.
이번 시즌 아스날도 토마스 파티가 던지는 롱 스로인 비중이 늘었더라구요. 공격수들도 대부분 키가 작아서 아주 큰 이점은 없지 않나 싶었고 실제로도 득점으로 이어진 장면이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런 자료들을 보면 그래도 확신이 있으니까 시도하나보다 싶고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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