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피프티 피프티 사태.. 달리 해석해본 전홍준 대표의 대처

피터팬59        작성일 07-05        조회 317     

피프티 피프티 사태가 거의 끝이 보이는 느낌이죠.
그런데 이 진실공방의 끝에 승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전홍준 대표는 통화녹음을 까고 본인과 어트랙트가 피해자임을 증명했습니다.
그러나 이걸 정의 구현이라고 봐야할까요? 전홍준 대표가 이긴걸까요?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이미 그녀들의 섣부른 선택 때문에 대중적으로 커다란 이미지 추락에 직면했습니다.
어트랙트와의 법정싸움에서 이길리도 없고, 소속사와 법정싸움을 하는 와중에 제대로 된 활동이 가능할리도 없습니다.
어트랙트 입장은 어떨까요?
어트랙트의 투자 금액이 정확히 얼마 정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더 기버스가 교보문고로부터도 100억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하는걸로 보아
어트랙트의 투자금액도 그에 못지 않은 수준이 아닐까 추측할 뿐입니다.
그런 엄청난 금액을 투자해서 키워놓았던 걸그룹이 단번에 망하는 지름길로 들어섰습니다.
이건 그야말로 lose-lose 게임입니다. 모두 손해만 봤죠.
아뇨.. 사실 워너야말로 승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저 간만 봤을뿐 아무런 손해도 보지 않았으니까요.
제가 전홍준 대표 입장이었다면 이런 최악의 결과를 구지 선택해야만 했을까 아쉬울 뿐입니다.

이번 사태에서 그나마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던 방법이 있었을까요?
제가 보기엔 있었습니다.
6월 28일.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어트랙트를 상대로 소장을 접수한 순간 사실 이미 이 사태는 돌이킬 수 없는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이제 진실이 밝혀진다고 한들 피프티 피프티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고 전홍준 대표 입장에서는 무조건 손해가 확정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시점에서 어떻게 해야 했을까요?
그건 그냥 전홍준 대표가 악역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피프티 피프티의 이미지와 가치를 유지시키는거죠.
워너는 사실 피프티 피프티를 데려오기만 하면 그만입니다. 거래의 대상이 구지 안성일이 되어야 할 이유가 없죠.
물밑에서 워너와 직접 협상해서 200억.. 또는 그에 못미칠지도 모르는 금액을 받고서 그냥 적당히 피프티 피프티를 넘겨주는게 최선의 선택일겁니다. cupid 노래 저작권이 안성일에게 있다고 하니 200억을 받는건 무리였겠죠.
정의구현은 아닐지 모르지만 전홍준 대표는 손해를 보지 않을 수 있고 도리어 높은 확률로 적어도 흑자로 끝날 수가 있죠.
하지만 전홍준 대표는 그냥 통화녹음을 까버렸고, 그 결과 앞으로 황금알을 낳았을지도 모르는 거위의 배는 갈라져 버렸습니다.
전홍준 대표 본인도 큰 손해를 봤죠.
전홍준 대표의 속마음이 궁금합니다. 충분히 돈많은 부자라서 피프티 피프티에 대한 투자금 회수보다는 속시원한 정의 구현 쪽을 선택한 것일까요? 그정도는 그냥 투자 한번 실패한걸로 치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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