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K리그] ‘양현준 면담 거부 주장’에 입 연 강원 김병지 대표 “그런 적 없어”
트리오브 작성일 07-05 조회 634
http://www.sports-g.com/news/articleView.html?idxno=203123
몇번 전해드린 강원 FC 양현준 선수의 셀틱 FC 이적건 관련한 업데이트입니다.
앞서 양현준 선수 본인이 김병지 대표가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는 언급을 하면서 김병지 대표가 여론의 뭇매를 맞게되자 나온 대응이네요.
김병지 대표는 감독-강화부-운영부에서 모두 이적 불가를 내세운 가운데, 오히려 본인이 이적 협상을 설득했다는 주장.
이사회 차원에서 부결된 이적건이기 때문에, 김병지 대표 입장에서도 선이적 후임대로 잔여 시즌 강원에서 뛰고 겨울에 합류하는 것을 최선의 대책으로 내놓았다고 하네요.
과거 기성용의 이적 당시 셀틱 FC는 여름에 이적을 합의하고 겨울에 선수를 합류시킨 전력이 이미 있기도 합니다.
또한 이적 논의에 대한 창구는 단장으로 일원화한 상태였고, 양현준 측과 꾸준히 연락을 해왔다고 반박했습니다.
전임 이영표 대표가 구두로 약속한 유럽행 약속의 경우, 그 존재를 몰랐다는 입장.
해당 약속이 있었다면 시즌 전 연봉 협상에서 바이아웃을 설정해서 적정 이적료를 준비했어야 하는 것이 맞다는 언급을 했네요.
양현준의 올 시즌 계약은 김병지 대표가 직접 참여했지만, 유럽행 구두약속이나 바이아웃 얘기는 아예 나오지가 않았다고 합니다.
이제 어느 쪽으로 결론이 나던 아름다운 작별은 불가능한 단계에 이르지 않았나 싶네요.
전임 대표의 약속을 근거로, 빠른 적응과 입지 확보를 위한 여름 이적을 주장하는 양현준.
계약 내용을 근거로, 떠나더라도 잔여 시즌 잔류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달라는 강원 FC.
올 시즌 19경기 1골 1도움으로 심각한 부진의 늪에 빠진 선수와 2승 7무 11패로 강등권에 놓인 구단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특히나 양현준의 경우 다가오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경쟁 또한 중요한 상황인데, 어떤 방향이던 선수와 구단 모두 반등의 계기가 필요한 상황이네요.
과연 결론은 어떻게 나게 될지, 여러모로 복잡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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