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최강야구 어제 방송분 눈에 띄는 장면들 (스포)

원돌        작성일 07-12        조회 521     

요즘 다소 매너리즘이 들기도 하고 그랬는데 어제 방송분은 꽤나 흥미로웠습니다. 재미있기도 하고 특별하게 인상적인 부분이 많더라구요. 한번 함께 공유해보려 합니다.





부상 때문에 출전하지 못하는 정근우가 선수들의 타격폼을 보고 교정해주는 모습. 각자의 타격폼을 미리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적절한 해결책을 찾아주고 실제로도 즉각적인 효과를 보이는 것들이 꽤 놀라웠습니다.

선수들이 곧바로 수긍하기도 했고, 특히 서동욱은 그 교정 과정이 김성근 감독의 눈에 띄어서 즉흥적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는데 경기 내에서 그랜드슬램을 쳐내기까지 했었죠.





그저께인가 스연게 최강야구 글에 댓글로도 언급이 되었던 영상입니다. 김성근 감독이 경북고 감독의 청탁(?)을 받아 경북고 타자의 타격폼을 손봐주는 모습. 타격폼을 보고 타자의 약점을 꿰뚫어보면서 몇십분에 걸쳐 지도까지 해주는 모습이 꽤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런 가르침의 가치를 알기 때문에 경북고 감독도 어떻게든 김성근 감독에게 말을 붙여보고 지도를 부탁하며 감사를 표현했던 것 같아요.





3볼에서 어설픈 타격으로 아웃당한 뒤 크게 질책받는 원성준. 타격하는 순간부터 더그아웃에서 비속어가 튀어나올 정도로 모든 선수들이 어처구니없어 했고 김성근 감독은 아예 너는 정신이 있는 놈이냐?라고 말할 정도로 분위기가 굉장히 싸늘했던...

원성준 본인은 타격 사인이 나왔다고 이야기를 했지만 했지만 스윙 자체가 너무 어설퍼서 변명 거리가 못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광길 코치나 정성훈도 그 지점을 언급했고...





영상 초반 2분 정도까지. 경북고 타자가 홈런성 타구를 날렸지만 베이스 러닝을 성실히 하지 않는 바람에 2루도 가지 못했습니다. 이를 두고 이대호가 곧바로 지적을 하면서 그러면 안된다고 확실하게 표현을 했죠. 영상에는 잘렸지만 본방에서는 경북고 감독도 꽤나 화가 나서 도루 실패 이후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선수에게 다시 한번 질책을 하던데 여러모로 어린 선수가 반성의 시간을 가지며 성장해야 하는 장면이었던 것 같네요.

아마도 네이버에서 선수 보호 차원에서 클립을 별도로 만들지 않은 듯...





이 영상은 2분부터 끝까지 부분. 박용택이 친 타구가 불규칙 바운드성 회전이 걸리면서 경북고 야수의 얼굴에 맞았는데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경기장 내 모든 사람들이 곧바로 나서서 걱정을 하고 조치를 취해주는게 어찌보면 당연하지만 꽤 훈훈한 장면이었습니다. 맞은 선수도 담대하게 걱정해주는 사람들을 안정시키는게 참 대견하기도 하고요.





최강야구 최초로 트리플 플레이가 나올 뻔 했는데 눈치 없이(?) 최선을 다해 삼중살을 저지한 정의윤. 방송인데 센스 없이 그림(?)을 망쳐버렸다고 웅성웅성거리는 선수들과 해설들, 자막이 참 재미있었습니다.





김문호의 본헤드 주루가 나왔지만 고영우 선수의 센스있는 주루 플레이로 주자를 살리고 득점까지 만들어낸 장면.

크보에서도 이런 장면들이 종종 나오곤 하는데 확실히 어린 선수들에게는 이런 상황에서 단단하게 내야 플레이를 해내는 것이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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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까지... 어쩌면 최강야구에 출연한 아마야구 인물들 중 최고의 스타가 다시 한번 돌아오네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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