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해축] 아스날은 어떻게 맨시티를 이겼을까

답책        작성일 10-10        조회 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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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heanalyst.com/eu/2023/10/how-arsenal-nullified-manchester-city-saliba-arteta-haaland/
Super Saliba, Arteta’s Subs and Dominating the Flanks: How Arsenal Nullified Manchester City

이번 경기의 특징으로는 양팀 모두 결정적인 찬스가 별로 없었다는 점이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가 이번 경기에서 기록한 슈팅은 총 4개로 과르디올라가 감독 지휘봉을 잡은 후 가장 적은 숫자였다. 이 과정에서 이번 경기 맨시티가 파이널 서드에서 기록한 패스 성공률은 51%에 불과했다.



홀란드와의 경합에서 승리한 살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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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에서 아스날은 홀란드를 봉쇄했다. 홀란드의 슈팅 숫자는 0이었으며 이것은 살리바와 마갈량이스가 홀란드를 얼마나 잘 막아냈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살리바는 홀란드와의 볼경합을 4번을 모두 승리했다.



측면을 잘 막아낸 아스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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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의 라인업에는 측면 공격수가 있었지만 필 포든과 훌리안 알바레스는 좁게 위치하며 홀란드 주변에서 플레이했다. 이로 인해 풀백들이 비어있는 측면을 공략할 공간이 생겼지만 워커와 그바르디올은 빈 공간을 공략하기에 충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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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바르디올은 공격적인 풀백롤에 익숙하지 않았다. 아스날 진영에서의 그바르디올은 전진 패스는 거의 시도하지 못했다. 워커와 그바르디올의 상대 진영 패스 성공률은 50%, 33%에 불과했다.

시티는 뒤늦게 제레미 도쿠를 투입했지만 진첸코와 토미야스, 화이트가 차례대로 도쿠를 막아내는데 성공했다.




아르테타의 교체 카드

아스날의 골 장면에서는 아르테타가 교체로 투입한 4명이 모두 관여되었다. 파티가 롱패스를 날리고 토미야스가 헤더로 하베르츠에게 연결, 하베르츠가 공을 내주고 마르티넬리가 골을 넣었다. 이것은 우연일 수 있지만 도쿠를 수비하기 위한 토미야스로의 대응 등도 안정적이었다.

반면 펩이 존 스톤스와 마테우스 누네스를 투입한 것은 경기에 별 영향을 주지 못했다.




서로를 무력화시킨 아스날과 맨시티

최근 두 팀이 보여주는 유려한 플레이스타일과 달리 이번 경기는 매우 피지컬하게 강력한 태클과 파울이 반복된 경기였다. 두 팀 모두 수비적인 자세로 라인업을 짰고 양팀 모두 그것을 뚫어낼만한 날카로움이 부족했다. 시티의 로드리와 더 브라이너, 아스날의 사카 결장은 이것의 이유일 것이다.

이런 경기에서는 하나의 작은 찰나가 경기를 기울게 만드는 법이다.

결과적으로 아스날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리그 12연패를 한 뒤 승리를 거뒀다. 반면 맨체스터 시티는 2018년 12월 이후 거의 5년 만에 리그 2연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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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heathletic.com/4928558/2023/10/05/do-head-to-head-matches-between-the-eventual-top-two-really-matter/
Do head-to-head matches between the eventual top two really matter?

하지만 선입견들과 달리 리그 우승 레이스에서 맞대결의 결과는 우승 여부와 큰 관련성이 없었다. 타이틀 레이스는 이제 시작이다.





확실히 서로가 서로를 무력화시킨 경기라는 평이 가장 와닿더군요. 각자의 후방 빌드업 수준이 상대의 전방 압박 수준을 이겨내지 못하는 장면이 여러번 보였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결정적인 장면은 별로 없던 지루한 경기로 느껴질 수도 있었고요.

아르테타가 후반전 뒤늦게 롱볼 위주로 전술을 바꾸길래 잘하지도 못하는 것을 굳이? 싶었고 실제로도 아주 유효하다고 볼 수는 없었는데 경기 막판 그걸로 골을 만들어내는걸 보고 허참... 싶더군요. 시티와의 맞대결에서 그 어느 때보다 결과가 중요했던 아스날이었는데 결국 그 한방으로 결과를 가져오고 연패를 끊어낼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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