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김민재 "솔직히 여론이 좋았던 국대 감독이 있나"

원꽃        작성일 10-18        조회 529     

https://www.besteleven.com/news/articleView.html?idxno=221247


클린스만을 향한 비판여론에 김민재는 "솔직히 여론이 좋았던 감독님들이 있나. 좋았던 감독님은 없었던 것 같다. 감독님의 역할은 당연히 중요하지만, 선수들이 잘해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게 더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https://www.donga.com/news/Sports/article/all/20231014/121661115/1

조규성 또한 "감독님을 향한 야유가 동기부여가 됐다. 팬들이 야유하는 소리를 듣고 감독님께 더 힘을 실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다. 믿고 기다려주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인터뷰로 세간의 여론에 대해 의견을 말했습니다.


분위기로만 보면 벤투호보다 지금이 좋다고 합니다. 선수들을 최우선으로 편하게 해주는 운영 방식. 엄격하게 잡는 걸 좋아하는 국내 감독들 보다는 이런 스타일이 자유로운 나에게 잘 맞는다며 클린스만에게서 감명을 받았다고 하네요.

https://www.yna.co.kr/view/AKR20231017170151007

주장 손흥민도 "선수들이 다 능력도 있지만, 좋아하는 위치도 각자 다르고 그날 경기가 안 풀리면 자리를 바꾸기도 한다. 감독님이 자유롭게 해주시는 부분이 있는데, 이런 부분을 너무 날카롭게 생각하지 않으면 좋겠다."며 클린스만의 지도 방식에 대해 안 좋게만 보시지 말아달라고 합니다.

그동안 클린스만 선임부터 불거진 자질 우려와 선임위원회 패싱, 원격업무로 인한 직업윤리 논란으로 시작된 전반적인 클린스만호의 대한 비판. 대부분의 국내 전문가와 필진, 축구팬들의 강도높은 우려에 대해 클린스만을 지지하는 선수들의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벤투호 만큼이나 클린스만은 내부를 원팀으로 매우 단단하게 만든 듯 합니다. 클린스만이 아시안컵에서 최악의 성적을 받아들이지 않는 이상 북미 월드컵까지 함께해야 하는 결속력이 세워진 것 같아요.

벤투호의 핵심적인 가치는 "능동적인 축구"였다면 클린스만호는 "자유로운 축구"라고 볼 수 있는데요. 정몽규가 이것을 의도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가치가 한국 축구의 미래에서 어떤 결실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저도 클린스만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이었지만 선수들이 믿어달라고 한 이상 논조를 바꾸어 좀 더 중립적인 스탠스로 바뀌게 되네요. 그렇다고 프로세스를 무시했던 정몽규의 월권행위, 이영표가 당부하고 김판곤이 가능성을 보여줬던 젊고 전술지향적인 감독과 선진 축구를 배우겠다는 한국 축구의 궁합, 직책에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 워크에식 결여. 이런 걸 다 묻어두고 가야하나 싶지만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고 월드컵을 향한 클린스만호는 닻을 올렸습니다.

https://www.kfa.or.kr/layer_popup/popup_live.php?act=news_tv_detail&idx=25765&div_code=news&check_url=bGF5ZXI=&lang=KOR

참고로 이번 주말에도 유럽 출장 일정이 잡혀있다고는 합니다. 일반적인 국대 감독으로써는 가늠할 수 없는 행보에서 4년 뒤 클린스만호는 한국 축구에서 어떤 의미였을지 궁금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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