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고려거란전쟁 첫방 후기
문취리 작성일 11-12 조회 227
괜히 불안하다
첫방 감상후기는 이렇습니다.
목종과 천추태후의 대량원군을 둘러싼 대립구도는 실제 역사이기도 하고 명확하게 선악구도를 나눌 수 있는 문제다보니깐 재밌게 봤는데
문제는 대량원군(현종)쪽 캐릭터입니다.
유게 댓글에도 달았지만 너무 전형적인 KBS식 선역주인공 (베이비페이스) 느낌이라 불안불안합니다.
분명 본인도 태후에게 노려지고 위험한 상황인걸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여주는 모습은 괜히 나댄다는 느낌이 들게 연출해놨더군요..(..)
지금 보여주는 모습들이 왕이 되고나서 유쾌하게 보여주기 위한 장치정도면 모르겠는 데 뭔가 괜히 보면서 오글거리는게 좀 불안하다는 생각도
아직 확고하게 주전파 VS 주화파로 나뉘어서 정쟁을 하는 건 아니긴 합니다만 첫방때 보여준 모습은 주전파는 그냥 대조영에 나오는 흑수돌 마냥 윽박 지르면서 소리만 지르고 있고 주화파도 나름의 논리대로 말하긴 하지만 역시 역정을 내고만 있으니..(..) 본격적으로 전쟁구도로 잡히면 어떤 그림일지 벌써 너무 뻔한거 같은데 이런 부분은 살짝 비틀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기대했던 강조의 경우 첫 모습부터 자기 밑에 부하들 다루는 것까지 전부 구마적 다시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완전 고려판 구마적 그 자체..크크
재미는 아직까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1화인데다 아직 전쟁은 시작도 안했고 우선 내부 정쟁, 쿠데타가 먼저인데 그걸 위한 빌드업 과정이다보니깐 벌써 재미를 찾긴 이른거 같고 몇화 후부터 본격적으로 쿠데타&전쟁을 보여줄테니 그걸 기대하면서 봐도 될거 같습니다.
근데 위에도 적었지만 대량원군(현종) 캐릭터 설정은 너무 불안불안하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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