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33점 폭발, 페네르바체 CEV 챔스 4강행 견인
초딩만렙 작성일 03-24 조회 4,044
[STN스포프=이보미 기자] 김연경이 33점 맹활약을 펼쳤다. 페네르바체는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4강에 안착했다.
페네르바체는 2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CEV 챔피언스리그 디나모 모스크바와의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3-2(25-19, 24-26, 19-25, 25-18, 15-9) 신승을 거뒀다.
지난 10일에는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페네르바체가 3-1 승리를 신고한 바 있다. 이로써 페네르바체는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페네르바체는 조별리그 6전 전승에 이어 12강, 6강 플레이오프에서 모두 2연승을 내달리며 무패 행진을 달렸다.
이 가운데 김연경이 맹폭했다.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선사했다. 블로킹 4개, 서브 1개를 포함해 33점을 기록한 것. 공격 성공률은 46%였다. 이날 상대 서브는 리베로에게 집중되면서 김연경은 다소 그 짐을 덜고 펄펄 날았다.
라이트 브란키차 미하일로비치가 22점을 올렸다. 센터진 에다 에르뎀과 크리스타 하모토가 각각 16, 11점을 터뜨리며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서브에서는 5-4 우위를 점했다. 블로킹에서 18-8로 상대를 압도했다.
디나모 모스크바의 에이스 오브모차예바도 30점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홀로 공격을 책임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CEV 홈페이지에 의하면 김연경은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지만 우리 팀이 잘 해서 이길 수 있었다. 특히 1, 4세트에서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4강전인 파이널은 홈&어웨이 방식이 아니라 이탈리아 몬티키아리에서 열린다. 이에 이탈리아의 포미 카살마조레는 조별리그 C조 1위를 차지했지만, 개최국 자격으로 바로 4강으로 직행했다.
페네르바체는 오는 4월 9일 6강에서 맞붙은 볼레로 취리히(스위스)-바키프방크(터키) 승자와 4강에서 단판 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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