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F1] 바레인 그랑프리 결과 및 잡담

자르반        작성일 03-03        조회 369     

누구나 예상했던 대로 막스 베르스타펜의 그랜드슬램(폴 투 윈, 패스티스트 랩, 모든 랩 리드)으로 F1 2024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 퀄리파잉 >

※ 페널티 받은 드라이버가 없으므로 레이스 스타팅 그리드도 동일합니다.
※ 랩타임은 Q3기준입니다. Q2 이하는 미작성

P1  막스 베르스타펜 (레드불)  1:29.179
P2  샤를 르끌레르 (페라리)    + 0.228s
P3  조지 러셀 (메르세데스)    + 0.406s
P4  카를로스 사인츠 (페라리) + 0.428s
P5  세르히오 페레즈 (레드불) + 0.458s
P6  페르난도 알론소 (애스턴 마틴) + 0.463s
P7  랜도 노리스 (맥라렌)       + 0.535s
P8  오스카 피아스트리 (맥라렌) + 0.604s
P9  루이스 해밀턴 (메르세데스) + 0.631s
P10 니코 휠켄베르크 (하스)       + 1.423s
P11 츠노다 유키 (비자캐쉬앱RB)
P12 랜스 스트롤 (애스턴 마틴)
P13 알렉산더 알본 (윌리엄스)
P14 다니엘 리카도 (비자캐쉬앱RB)
P!5 케빈 마그누센 (하스)
P16 발테리 보타스 (스테이크 킥 자우버)
P17 저우 관유 (스테이크 킥 자우버)
P18 로건 사전트 (윌리엄스)
P19 에스테반 오콘 (알핀)
P20 피에르 가슬 (알핀)


베르스타펜의 무난한 폴로 보이지만,
실제 Q2에서 1위를 한 르끌레르가 Q3 베르스타펜보다 더 좋은 타임을 찍는 등 굉장히 치열한 퀄리파잉이었습니다.
베르스타펜은 Q3 마지막 플라잉 랩에서 앞에 있던 피아스트리의 슬립스트림을 활용하여 섹터1 타임을 최대한 단축시키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만, 여태까지의 폼을 생각하면 생각만큼 압도적이지 못한 타임이라고 보였습니다.
(리어윙 각도로 보았을때는 레이스에 치중한 하이 다운포스 세팅을 한 것으로 보이기도 했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P2 세션의 퀄리파잉 시뮬레이션에서 압도적인 타임을 냈던 루이스 해밀턴이 정작 퀄리파잉 세션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공식적으로는 레이스에 좀 더 유리한 세팅으로 변경했다고 코멘트했는데 이 시도는 과연...

또 하나 눈 여겨보아야 할것은 워크스팀인 알핀이 퀄리파잉 19, 20위를 차지했습니다.
프리시즌 테스트 및 프랙티스 세션에서 어느 팀이 좋은가는 한번에 알아보기 힘들어도 어느 팀이 망했는가는 굉장히 잘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알핀은 이미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답이 없다고 평했고, 심지어 드라이버들도 부정적인 코멘트를 한지라 힘겨운 시즌이 예상됩니다.  



< 레이스 >

P1 막스 베르스타펜 (레드불)     1:31:44.742    26 pt (패스티스트랩으로 1점 추가)
P2 세르히오 페레즈 (레드불)     + 22.457s      18 pt
P3 카를로스 사인츠 (페라리)     + 25.110s      15 pt
P4 샤를 르끌레르 (페라리)        + 39.669s      12 pt
P5 조지 러셀 (메르세데스)        + 46.788s      10 pt
P6 랜도 노리스 (맥라렌)           + 48.458s       8 pt
P7 루이스 해밀턴 (메르세데스)  + 50.324s       6 pt
P8 오스카 피아스트리 (맥라렌)  + 56.082s       4 pt
P9 페르난도 알론소 (애스턴 마틴)  + 1:14.887  2 pt
P10 랜스 스트롤 (애스턴 마틴)   + 1:33.216     1 pt
P11 저우 관유 (스테이크 킥 자우버) + 1 Lap
P12 케빈 마그누센 (하스)               + 1 Lap
P13 다니엘 리카도 (비자캐쉬앱RB)  + 1 Lap
P14 츠노다 유키 (비자캐쉬앱RB)     + 1 Lap
P15 알렉산더 알본(윌리엄스)          + 1 Lap
P16 니코 휠켄베르크 (하스)            + 1 Lap
P17 에스테반 오콘 (알핀)               + 1 Lap
P18 피에르 가슬리 (알핀)               + 1 Lap
P19 발테리 보타스 (스테이크 킥 자우버) + 1 Lap
P20 로건 사전트 (윌리엄스)            + 1 Lap

압도적인 레이스 페이스로 막스 베르스타펜이 시즌 첫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따냅니다.
특히 눈여겨 볼 점은 소프트 타이어에서의  페이스와 타이어 마모도인데요,
막스 제외 가장 레이스 랩타임이 빨랐던 팀메이트 페레즈와 페라리 두 드라이버보다 0.41초 빠른 랩타임을 유지하면서도
마지막에 소프트 타이어로 20랩을 달리며 34초대를 찍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심지어 이러한 소프트 타이어 마모도 관리는 팀메이트인 페레즈도 마찬가지였는데
마지막에 하드 타이어를 끼고 있던 사인츠는 언제 우리가 랩타임이 더 빨라지는데?라는 질문을 팀에 던졌고
팀에서는 지금부터 더 빠르다라고 얘기했으나 결국 끝까지 페레즈를 따라잡지 못하는 결과가...

아무래도 올해 레드불의 레이스 페이스 관리는 F1의 큰 화두가 될 것 같습니다.

우리의 기대주(?) 알핀은
보타스의 피트에서의 휠넛 고장으로 인한 시간 지연과
사전트의 대형 휠락으로 인한 스핀 덕분에 꼴찌는 면했습니다....만....
그 두명을 제외하고 가장 뒤인 17, 18위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결국 레이스 종료 후 알핀 테크니컬 디렉터가 사임했다는 속보가...
과연 알핀은 이번 시즌을 제대로 마무리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페라리의 르끌레르는 소프트 타이어를 낀 초반에 대부분의 코너에서 휠락이 걸리며 사실상 6위까지 페이스가 떨어졌었지만
하드 타이어로 바꾼 후 어느 정도는 이슈가 잦아들며 페이스를 올려 4위로 마무리 했습니다.
그리고 사인츠는 꾸준한 드라이빙과 레이싱 페이스로 3위를 유지하여 시즌 첫 그랑프리를 포디움으로 장식했습니다.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페라리에 대한 평가가 매우 좋았는데
물론 바레인이 전통적으로 페라리가 성적이 잘 나오는 서킷인 것을 감안해도 시즌 시작이 매우 좋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비자캐쉬앱RB의 다니엘 리카도와 츠노다 유키의 갈등이 가시화가 되는 조짐이 보입니다.
경기 종반 하스의 마그누센을 추월하기 위해 소프트 타이어를 낀 리카도에게 자리를 양보하라는 팀오더가 츠노다에게 들어왔고,
츠노다는 굉장히 격양된 반응을 보이다가 늦게나마 양보를 했지만 결국 리카도는 마그누센을 추월하지 못했고,
이후 체커 후 피트로 들어가는 중에 츠노다가 리카도에게 레이트 브레이킹 및 휠투휠을 방불케하는 공격적인 주행을 하여 논란이 일고 있네요.
사실 츠노다가 조금만 참았으면 오히려 선의의 피해자가 될 수 있었는데 마지막 주행에서의 행동 떄문에 여론이 매우 안좋아지고 있습니다.


여튼 모두가 예상한 결과대로 바레인 그랑프리가 끝났습니다.
솔직히 막스 뺴놓고 보면 나름 황밸같기도 한데... 여튼 이번 시즌도 재밌게 즐기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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