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스포)흑백요리사가 욕먹는 이유. 이건 한식대첩이 아니라 슈스케다
클라우드나인 작성일 10-05 조회 533
대한민국에는 다음과 같은 유명한 요리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 한식대첩
- 마스터쉐프코리아
- 냉장고를 부탁해...?
흑백요리사를 처음 접했을때는 아마 많은 사람들이 한식대첩과 마스터쉐프코리아와 같은 포멧을 기대했을거라 생각합니다.
한식대첩의 심사위원이었던 백종원 대표가 있고, 마스터쉐프코리아의 심사위웠던 강레오와 비슷한 역할의 안성재 쉐프가 이번 흑백요리사의 심사위원으로 있었으니까요.
실제로 1,2,3,4화에서 80인의 흑수저들의 요리를 빠른시간안에 평가하고, 20대 20 백수저대 흑수저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할때도 기대했던 틀에서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요리를 하고, 심사위원들이 어떻게 평가하나를 두고 재미를 느꼈었으니까요.
그런데 5,6,7 화에서 약간의 마찰음이 발생합니다. 쉐프들간의 갈등이 발생하고, 심사도 두분이 아니라 100인의 일반인들을 상대로 승패를 겨루는 방식. 그래 여기까지는 OK, 최강록 쉐프처럼 인기있는 쉐프가 떨어지는 안타까운 상황도 발생했지만 그래도 크게 논란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8,9,10화
아니 또 팀전이라고? 아니 각조에 한명씩 방출하라고? 아니 20인의 먹방 유튜버라고? 아니 자기돈도 아니고 그냥 100만원씩 준다고?
아마 본격적으로 제작진이 욕먹기 시작한게 가장 최근에 방영한 8,9,10화 인데요. 이미 방송 자체로도 비판 한가득인데 방영후의 안성재 쉐프님의 비하인드 등 출연진들의 비하인드가 조금씩 밝혀지면서 더더더욱 제작진은 욕먹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쯤되니 제가 드는 생각이 딱 제목에 있는 대로였습니다.
이거... 한식대첩이나 마스터 쉐프가 아니라 사실 슈스케였잖아?
[모두에게 공정한 룰은 아니지만, 그래도 우승한 사람은 분명 실력자이다]
지난 슈스케를 생각해보면 정말 많이 닮아 있습니다. 기껀 동네 예선뚫고 올라갔더니 그룹미션을 시켜서 내 실력과 상관없이 조별과제 잘못수행해서 전원 탈락하기도 했지만, 어찌됐든 그걸 뚫고 올라간 최종 우승자는 분명 실력자였습니다. 양궁대표 선발하는것도 아니고 모두에게 매라운드 공평하게 룰은 분명아니지만, 어찌됐든 우승한사람은 분명 실력자라는게 슈스케랑 정말 많이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분명한건 한식대첩, 마쉪 코리아와는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흑백요리사는 이미 성공한 프로그램입니다.
흑백요리사가 세 프로그램중 가장 훌륭한 요리 경연 프로그램이었냐고 묻는다면 아니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하지만 셋중에 가장 성공한 프로그램이었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흑백요리사 맞다고 대답할 것입니다. 물론 넷플릭스냐 그렇지 않느냐가 첫번째 이유겠지만, 기존의 요리프로그램처럼 답습했다면 지금의 흑백요리사의 화제성(또는 어그로)이 과연 가능했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합니다. 아마 제작진은 이렇게 욕을 먹으면 먹을수록 더욱 행복해하고 있을거라 분명생각합니다.
시즌2는 분명히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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