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스포) 피의게임 6~7화 감상
오픽트롤이요 작성일 11-29 조회 344
1. 제작진 실수 짜치네요..
충주맨이 계단을 걸어갔을 때 경보음이 울렸던 이유에 대해서 출연자들도 의아해 했고 시청자들도 여러가지 추측을 해가며 뭐 히든룰이 또 있는건가 하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그냥 실수였습니다. 낙원쪽의 사람들이 아주 편히 자고 있던 상황이었다는 점에서 충주맨과 저택 멤버들이 추가적인 이득을 더 가져갈 수 있는게 거의 확실시 되는 상황이었기에 제작진의 큰 실수가 되었구요. 그리고 그러한 실수를 바로 안 밝히고 굳이 다음화까지 미룬다거나, 저택 출연자들이 이러한 상황을 옹호하는 나레이션을 넣음으로서 잘못의 책임을 조금이라도 떨어트리려는 모습이 아 조금 짜쳤습니다. 물론 실수가 벌어진 상황에서 뭐 어떻게 할 수 없긴 한데 몰입감이 많이 떨어지게 되는 요소였네요.
2. 피의 게임3의 대결은 팀전 위주?
이전까진 메인매치가 미스터리 타임 하나 뿐이었는데 이것도 정치나 배신이 개입되기는 힘든 게임이었고, 이번 회차부터는 팀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거 보면 피겜3는 개인전보단 팀전이라는 컨셉을 준비해왔나 봅니다. 그래서 낙원, 저택, 잔해 무려 3 공간을 준비했네요. 2팀밖에 없으면 재미가 떨어지니까요. 이 부분에 있어선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요소라고 봅니다. 메인 게임이 재밌고 플레이어들이 멋진 활약만 보여준다면 이 팀전이 재미가 떨어지진 않겠지만, 어찌보면 다른 서바이벌처럼 개개인이 연합과 분열을 반복해가며 정치질과 배신같은 요소가 드러나는 개인전의 재미는 줄 수가 없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선 앞으로 회차가 어떻게 흘러갈지에 따라 또 평가가 달라질 것 같습니다.
3. 게임의 퀄리티는 여전히 높다
심리전과 운, 실력요소가 잘 섞인 매인매치, 지니어스의 결합 게임이 떠오르는 데스매치에서 마지막에 모양은 맞출 수 있지만 블럭 개수만 틀리게 해서 참가자들을 혼동하게 하는 등 재밌는 게임을 잘 만들어왔고 디테일도 좋은거 같아요.
4. 또 습격이야?
마지막에 낙원에서 사이렌이 울리는 모습으로 7화가 끝났는데요. 아 솔직히 이젠 기대된다기 보단 뇌절의 영역이라는 감상이 강합니다. 이미 세 팀이 짜여진 상황에서 또 뭘 하려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5. 팀과 참가자 감상
잔해팀: 장동민은 여전히 갓갓갓, 서바이벌에선 아직도 존엄입니다. 모든 능력치가 육각형이라 어떻게 대적할 수가 없어요. 메인매치 2번을 압승을 해버리네요. 만약에 별 변화 없이 흘러간다면 장동민 팀이 질각이 안보입니다.
저택팀: 충주맨은 공무원이지만 게임은 누구보다 공격적으로. 초반에 아쉽게 실패했지만 더블 코인 쓰면서 공격적으로 플레이 하는거나, 남은 자금 다 털어버리면서 김경란씨에게 몰표 찍는거나, 의외로 방송각을 잘 보여주면서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잘 적응하고 있는거 같아요. 저택팀에 분명한 에이스가 없어 보이는데 이번에 들어온 유리사와 서출구가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낙원팀: 포커 게임이었음에도 장동민한테 완패를 한 홍진호와 스티브 예. 분명 멤버들의 능력치는 전체적으로 좋아보이는데 결국 장동민 하나에 다 막히는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 궁금한건 결국 홍진호가 데스매치 말고 메인매치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가네요. 결국 오래전 지니어스4 때부터 장동민한테는 밀린다는 느낌을 주고 있고 피겜3에서도 그 구도가 그대로 가고 있습니다.
여담으로 장동민 홍진호 김경란 3명이 붙으면서 지니어스 브금이 흘러나올땐 지니어스 애청자로서 흥분하지 않을 수가 없었네요.. 이디오테잎 브금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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