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오른손 부상' 이대호 "가벼운 통증일 뿐"

구름        작성일 07-10        조회 3,810     

오른손 통증으로 경기 도중 교체된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큰 부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대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6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6회말 대타로 교체됐다.

이대호는 오른 손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고, 이후 타박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경기 후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약간 통증이 있을 뿐이다. 뻐근함이 느껴지는 정도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주부터 약간 불편함이 느껴졌다. 하지만 시즌을 치르면서 계속 반복됐던 과정일 뿐이다. 예전에도 이런 통증이 있었다"며 큰 부상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대호는 "8일 경기를 앞두고 배트를 쥐는 것만으로도 통증이 있었다. 하지만 비슷한 통증을 많이 겪어봤다"며 "어제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한 뒤 한결 나아진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대호는 일단 11일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한다. 다행히 이후 리그는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간다.

시애틀의 스캇 서비스 감독은 "이대호가 오늘 두 번째 타석에서도 머뭇거리는 것처럼 보였다"며 "이대호는 내일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다. 그에게는 휴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대호는 "올스타 휴식기인 5일 동안 휴식을 취하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