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조했던 울산 경기력

김루달이당        작성일 02-08        조회 4,486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울산 현대가 우여곡절 끝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한 수 아래로 여겨졌던 홍콩 키치SC와의 경기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힘겨운 승부를 펼쳤다.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였지만, 이를 오롯이 울산의 탓으로 돌리긴 힘들다. ACL 출전 여부 자체가 늦게 결정됐기 때문이다. 전북의 ACL 출전권 박탈에 대한 항소가 울산의 경기 준비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울산은 7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17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키치 SC(홍콩)과의 경기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했다.

당초 울산은 리그 4위로 ACL 출전이 불발된 상태였다. 그러나 전북이 2013년 팀 소속 스카우트의 심판 매수 혐의로 인해 AFC 출전관리기구로부터 ACL 출전권을 박탈 당했고, 울산이 대신 기회를 얻었다. 이 상황이 일어난 날이 지난달 18일이었다.

이 소식을 들은 울산은 당초 2월 10일까지였던 전지훈련 기간을 앞당겨 지난달 28일 급히 귀국해 부랴부랴 ACL을 준비했다. 키치전에 초점을 맞추고 훈련 계획을 대폭 수정했다. 전북이 이를 겸허히 수용했다면 울산은 차분히 ACL 준비를 이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전북의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 항소로 인해 다시 일정은 안개 속으로 빠졌다. 울산은 항소 기각을 예상하며 ACL 플레이오프를 준비했지만,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을 수 없었다. 전북의 항소로 인해 울산의 시즌 전 준비가 안정적으로 이행되지 못했고, 이것이 키치전 경기력으로 드러났다.

아쉬웠다. 신임 김도훈 감독 체제 아래서 야심차게 새 시즌을 준비하던 울산은 시즌을 앞두고 가장 중요한 전지훈련 시기에 유동적인 일정을 받아들며 오롯이 훈련에 집중하지 못했다. 전북의 항소가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 셈이다.



댓글 0 개


게시판
[54376] 내일은꼭 1등한다 잔잔바리 02-10 4682
[54375] 보농 오늘언더때리가..디졋네 잔잔바리 02-10 4250
[54374] 포인트1등한번해보자 잔잔바리 02-10 4295
[54373] 포인트4백까지모앗다가 잔잔바리 02-10 4351
[54372] 클리블랜드 Pokerface 02-10 4291
[54371] 2시15분 사우디 농구왕 02-10 4402
[54370] "헤인즈 위닝샷" 고양 오리온, 전주 KCC 꺾고 연패 탈출 못다이룬꿈 02-09 4387
[54369] 흥국생명 완파…3연승 질주 고양이님 02-09 4923
[54368] 야구전문가 예비토토준비중 한조각추억 02-09 4394
[54367] 독도리~~~ 국내경기 블랙 02-09 4630
[54366] 02월 09일 KOVO PiK!! (흥국/대한 승패/언오바) 3폴더만 02-09 5307
[54365] 2월9일 뉴올리언즈 vs 유타 즉시전력감 02-09 4538
[54364] 2월9일 인디애나 vs 클리블랜드 윤계삼 02-09 4713
[54363] 느바단폴더 고담인 02-09 4360
[54362] 2월9일 느바픽 혈원가입 02-09 4492
[54361] nba 분석 세상소리 02-09 4317
[54360] 삼성 1위답다 잔잔바리 02-09 4619
[54359] 창원..얼지 잔잔바리 02-09 4443
[54358] 보농..오늘도 잔잔바리 02-09 4539
[54357] KDB생명, KEB하나은행에 신승 적도열차 02-08 4466
[54356] 도르트문트 VS 헤르타베를린 플러스포인트 02-08 4477
[54355] 마핸만조진다. 신음 02-08 4322
[54354] NBA 휴스턴 vs 올랜도 1경기 눝폰 02-08 4327
[54353] 02월08일 NBA 분석글 초롱이 02-08 4281
[54352] 저조했던 울산 경기력 김루달이당 02-08 4487
[54351] 바르셀로나 AT마드리드 leeia 02-08 4763
[54350] 파리도 이기겟지 잔잔바리 02-08 4640
[54349] 바셀 오늘 당연이기겟죠 잔잔바리 02-08 4142
[54348] 함부르크 무기원합니다 잔잔바리 02-08 4624
[54347] 캉 무 ㅅㅅㅅ 잔잔바리 02-08 4345
[54346] 함부르크-FC 쾰른 바람의흩날리는눈 02-07 4611
[54345] 새축 SM캉 디스크환자 02-07 4603
[54344] 양현종, 첫 불펜피칭 30구 "WBC 준비 이상무" 나랑돼지 02-07 5003
[54343] 국내경기. 칼있으마 02-07 4346
[54342] 02 07 애틀랜타 찹쌀탕수육 02-07 4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