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2일 NBA 3경기 추천
난방병 작성일 02-12 조회 4,771
필라델피아 vs 마이애미
필라델피아 76ers와 마이애미 히트가 일요일 일정을 소화한다. 필라델피아는
직전경기였던 올랜도 매직과의 원정 맞대결에서 TJ 맥코넬의 위닝샷에 힘입어
극적인 1점 차 승리를 따냈다. 이후 하루 휴식을 갖고 마이애미를 상대한다. 부
상 공백은 계속 갖고 있는 필라델피아다. 에이스인 조엘 엠비드가 8경기 연속 결
장 중이다. 다행히 빅맨 포지션에서 좋은 백업들이 있긴 하지만 하산 화이트사이
드를 보유한 마이애미의 인사이드 수비력을 괴롭히기 위해선 엠비드 같은 파괴적
인 골밑 자원이 필수다. 아쉬운 공백이 될 수밖에 없다.
반면, 마이애미는 13연승 상승세다. 직전경기였던 브루클린 네츠와의 원정 맞대
결에서 3쿼터 이후 흐름을 완벽히 장악하면서 9점 차 승리를 따냈다. 아무도 막지
못할 기세. 디온 웨이터스의 부상 공백은 웨인 엘링턴, 로드니 맥그루더가 번갈아
잘 메우고 있는 데다 벤치를 지키는 "존슨 콤비"인 타일러 존슨-제임스 존슨의 맹활
약도 큰 힘이 되고 있다. 화이트사이드의 인사이드 수비력도 만만치 않다. 고란 드라
기치 역시 맥코넬이나 세르지오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어렵지 않게 매치업 우위를 점
할 수 있다. 그 부진했던 원정 성적도 11승 17패로 많이 뛰어올랐다.
댈러스 vs 올랜도
댈러스 매버릭스와 올랜도 매직이 일요일 맞대결을 벌인다. 댈러스는 직전경기였던
유타 재즈와의 홈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최근 10경기 성적
은 7승 3패.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베테랑들도 강한 집중력을
내보이고 있다. 홈 성적은 13승 13패로 어느덧 5할로 올라온 상황. 데런 윌리엄스, 앤
드류 보거트가 나서지 못하고 있지만 빈자리는 크지 않다. 젊은 선수들이 공백을 잘 메
우고 있는 데다 웨슬리 매튜스는 아킬레스 건 부상을 입기 전 몸 상태를 회복하면서 해
리슨 반즈, 요기 페럴과 함께 댈러스의 막강 외곽 공격을 이끌고 있다. 살아
난 덕 노비츠키의 컨디션도 호재.
이에 맞서는 올랜도는 직전경기였던 필라델피아 76ers와의 홈 맞대결마저 내주면서 성
적이 20승 35패로 더 떨어졌다. 3연패 포함, 10경기 성적은 고작 2승 8패. 분위기도, 전
력도 최악에 가깝다. 외곽 에이스인 에반 포니에가 복귀했음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흐름
을 가져가지 못하고 있는 올랜도다. CJ 왓슨을 주전으로 올리고 엘프리드 페이튼을 벤
치로 내리는 라인언 변화도 효용이 크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주전 포워드인 애런 고든
은 부상으로 결장 중이다. 백업으로 뛸 수 있는 마리오 헤조냐나 제프 그린
의 기복은 리그 최악에 가깝다.
샬럿 vs 클리퍼스
샬럿 호네츠와 LA 클리퍼스가 1승을 놓고 일요일 일정을 소화한다. 샬럿은 직전경기였던
휴스턴 로케츠와의 홈 맞대결에서 여러 부상자들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 채 패했다. 모처럼
부상에서 돌아온 주전 센터, 코디 젤러는 다시 부상을 입은 상황. 이 경기 출전 여부는 불투
명하다. 켐바 워커와 니콜라스 바툼의 분전은 돋보이지만 인사이드의 열세가 너무 아쉽다.
마빈 윌리엄스, 마이클 키드-길크리스트가 맹활약하고 있지만 확실한 골밑 득점원의 부재는
백코트의 부담으로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럴 때 터져 나온 라몬 세션스의
부상도 벤치의 열세를 심화시키고 있다.
클리퍼스는 계속된 동부 원정 연전을 치르고 있다. 직전경기였던 뉴욕 닉스와의 원정 맞대
결에서 4쿼터를 31-20으로 압도한 끝에 짜릿한 4점 차 승리를 따냈다. 크리스 폴은 여전히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그럭저럭 제 몫을 해내고 있다. 오스틴 리
버스는 10어시스트를 뿌렸고 JJ 레딕, 저말 크로포드, 레이먼드 펠튼으로 이어지는 물량은
바툼과 워커에 대한 부담이 큰 샬럿을 충분히 괴롭힐 수 있다. 확실한 매치업 우위를 점하는
지점은 골밑이다. 디안드레 조던, 블레이크 그리핀이 지키는 인사이드의 힘은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자랑한다. 샬럿과의 차이점을 만들어낼 가장 큰 지점이 될 것이다.
결론
마이애미 승
댈러스승
클리퍼스 +2.5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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