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0골" 한국, 월드컵 본선행이 위험

환상의배팅        작성일 03-24        조회 4,807     

총 득점 8골. 원정 경기 0골. "아시아의 호랑이"라 자칭하는 한국의 득점 분포다. 한국이 "안방 호랑이"로 전락하며 러시아 월드컵 본선행에 위기를 맞이했다.

한국은 23일 오후 8시 35분(한국시간) 중국 창사에 위치한 허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 6차전 경기서 0-1로 패했다.

패배 자체도 충격적이지만 무득점 패배가 더욱 뼈아프다. 이유가 있다. 한국의 최종예선 원정 득점이 "0"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한국이 치러야 하는 4경기 중 원정 경기는 2경기다. 한창 뜨거울 6월 중동으로 떠나 카타르와 경기를 치러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할 최종 예선 마지막 경기 우즈베키스탄전도 원정 경기다. 원정 경기가 펼쳐지는 시점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가를 분수령이라는 점이 한국의 행보를 더욱 무겁게 하고 있다.

손흥민 등 공격진의 부재를 탓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손흥민, 이청용 등 한국이 자랑하는 측면 자원들 역시 원정 득점은 0이다. 전체적인 팀의 원정경기 운영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필요성이 있다. 득점을 하지 못하면 비길 수 있지만, 승리할 수는 없다. 승리가 필요한 한국에 원정 득점이 절실한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