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vs 요코하마

느바느바        작성일 04-02        조회 4,894     

13:00야쿠르트vs요코하마

3차전에서 야쿠르트는 외국인 투수 카드를 꺼내들었다. 35살의 우완 투수 로스 올랜도프가 이번 경기 선발이다. 올랜도프는 올시즌 처음으로 일본 무대를 밟는 투수. 2015년에는 텍사스에서 19.1이닝을, 2016년에는 신시내티에서 65.2이닝을 소화하며 계속 빅리그와 트리플 A를 오갔다.
주무기는 시속 150km 초반대의 포심 패스트볼. 여기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섞어던진다. 전형적인 정통 우완투수의 피칭 스타일을 가진 투수다. 시점 경기 성적이 매우 좋았다. 3경기에서 15이닝을 소화하며 2.4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특히 11개의 탈삼진을 잡아낸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요코하마는 신예 투수를 선발로 내세웠다. 하마구치 하구히로가 이번 경기 요코하마의 선발로 나선다. 하구히로는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대형 투수 유망주. 시속 151km에 달하는 강속구를 던지고 낙차 큰 체인지업까지 위력적이라는 평가다.
올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요코하마 선발진 진입을 노리고 있는 유망주라고 보면 된다. 그러나 정작 시범 경기 등판은 전혀 없었다. 어찌 보면 올시즌 제대로 된 실전은 이번 경기가 처음인 셈이다.
선발 싸움은 예측이 쉽지 않다. 둘 모두 실질적으로 일본 1군 무대는 처음인 상황. 다만 시범경기 성적과 메이저리그 경력을 고려했을 때 올랜도프가 좀 더 안정적인 피칭을 보일 거라고 예상은 해볼 수 있다. 야쿠르트 타선이 2차전에서는 침묵한 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야쿠르트가 선발진의 우위를 앞세워 승리를 챙길 것 같은 경기다. 야쿠르트의 승리를 예상한다.


예상 : 야쿠르트의 홈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