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6 LA다저스 vs St.루이스

아놀드        작성일 05-26        조회 5,055     

선발의 부진으로 연승이 끊겨버린 LA 다저스는 마에다 켄타(3승 2패 5.03)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11일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서 8.1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마에다는 5월 들어서 1승 2.03으로 4월에 비해 완연히 좋아진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3경기만 놓고 본다면 이번 경기의 기대치는 QS+가 될듯. 전날 경기에서 리크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단 1득점에 그친 다저스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 내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게 그들의 발목을 잡을 공산이 크다. 그나마 불펜 대결이라면 어느 정도 승부가 될듯.

투타의 조화로 반격에 성공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마이클 와카(2승 1패 2.74)가 시즌 3승에 재도전한다. 20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한 바 있는 와카는 이번 시즌 홈과 원정 모두 안정된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다저스 원정 통산 성적도 1승 1패 2.45로 매우 좋은 편. 전날 경기에서 리치 힐을 확실하게 무너뜨리면서 6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이번 선발이 우완이라는 점이 매우 기쁠 것이다. 불펜의 소모를 아낀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듯.

연장전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는 다저스로선 상당한 아쉬움이 남는 포인트. 현재의 마에다라면 물론 호투를 기대할수 있지만 이는 와카 역시 마찬가지다. 게다가 와카는 다저 스타디움에서의 투구도 좋은 투수. 무엇보다 이번 시리즈에서 다저스 타선의 부진이 너무나도 심각해 보인다. 타격에서 앞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