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웅 8승+이대호 3안타" 롯데

난휘00        작성일 06-20        조회 5,215     

롯데가 6연패를 끊어냈다.

롯데는 2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전에서 선발 박세웅의 호투와 고르게 안타를 생산한 타선에 힘입어 10-2로 승리했다. 지난 주중 KIA전, 주말 넥센전에서 전패를 당한 롯데는 9위 kt를 제물로 반등 계기를 맞았다.

롯데는 3회 공격에서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 신본기가 kt 선발 고영표를 상대로 좌중간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김민수의 희생번트 때 2루를 밟았다. 손아섭이 좌전 안타를 치며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이어진 상황에서 고영표가 보크까지 범했다. 2루를 밟은 손아섭은 이우민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롯데는 전준우도 좌전 안타를 치며 1, 2루를 만들었다. 이대호가 삼진을 당했지만 김문호가 중전 적시타를 쳤다. 강민호가 기세를 이어갔다. 우중간에 떨어지는 주자일소 2루타를 쳤다.

kt는 고영표를 교체하지 않았다. 5회까지 맡겼다. 실점은 늘었다. 고영표는 5회초 1사 1루에서 김문호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맞았다. 김문호는 시즌 첫 홈런을 때려냈다. kt는 4회까지 상대 선발 박세웅에게 침묵했다. 하지만 5회말 공격에서 선두 타자 김연훈이 포문을 열었다. 우중간 2루타를 친 뒤 상대 야수의 실책을 틈타 3루를 밟았다. 1사 후 심우준이 우전 적시타를 쳤다.

kt는 1-7, 6점 차로 벌어진 점수 차를 만회하지 못했다. 오히려 7회 수비에서 추가 점수를 내줬다. 1사에서 바뀐 투수 배우열이 이대호에게 좌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맞았다. 대주자 나경민은 후속 김문호의 중견수 뜬공 때 3루를 밟았다. 배우열은 강민호에게 좌전 적시타까지 허용했다. 이어진 위기에서도 황진수에게 2루타를 맞고 2, 3루에 놓였고 대타 최준석을 상대로도 중전 안타를 내줬다.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롯데가 10-1로 앞서갔다.

kt는 이후 7, 8, 9회 공격에서 1득점에 그쳤다. 추격은 없었다. 롯데가 6연패에서 탈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