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 평점' 손흥민, 기대와 실망이 공존했다

쾌변조로        작성일 01-04        조회 4,792     

분명 폭발력이 있는 선수고, 기대감을 가지게 만든다. 그러나 이날 손흥민(24, 토트넘)의 활약상은 실망에 가까웠고, 왜 최근 6경기 연속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는지 알 수 있었다.

토트넘은 4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레넌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알 리가 환상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토트넘은 승점 36점으로 리그 4위를 유지했고, 에버턴 역시 승점 27점으로 11위를 유지했다.

시작은 벤치였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선발이 아닌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이로써 리그 6경기 연속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아쉬움이 남았다. 박싱데이라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 한 번쯤은 선발 기회를 잡을 것으로 예상했었지만 중요한 일정에서 선발 기회는 없었다.

그래도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12경기(선발 5경기, 교체 7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었고, 한정된 시간에서도 나름 폭발력 있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왓포드전에서는 환상적인 결승골을 터트리며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기에 이날 역시 많은 기대를 받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첫 번째 선택 역시 손흥민이었다. 1-1로 팽팽하게 맞서던 상황에서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24분 에릭센을 대신해 손흥민을 투입했고, 측면 공격을 강화했다.

그러나 아쉬움이 남았다. 손흥민은 약 24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고, 자신의 장점인 드리블 돌파와 공격적인 침투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날 손흥민은 1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날카롭지는 못했고, 두 차례 키패스를 기록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평점도 최하점이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팀 최하 평점인 5.99점을 부여했다. 이날 손흥민과 함께 후반에 투입된 샤들리(평점 6.01), 오노마(평점 6.20)도 손흥민보다는 평점이 높았다.

이번 경기 출전으로 리그에서 9경기 연속 출전하고 있는 손흥민. 분명 경쟁에서 밀린 것은 아니다. 그러나 완벽하게 주전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반전과 변화가 필요하다.



댓글 1 개

  • 돈뮤

    흥민아 연애좀 고만하고 실력을 더 쌓아라 ~~
    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란걸 잊지마라.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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