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레알 VS 에스파뇰

레전드        작성일 09-21        조회 5,437     

비야레알은 지난 알라베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0 대승을 기록했다. 그리고 해당 경기의 결과로 인해, 지긋지긋했던 시즌 초 부진에서 벗어나, 3연승이라는 기분 좋은 흐름을 이어가게 되었다. 기분 좋은 흐름의 가장 큰 원동력은 '온전해진 스쿼드 상태' 에서 기인하고 있다. 시즌 초 비야레알은 팀 내 전술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여러 선수의 부상 이탈로, 지난 시즌에 보였던 경기력을 좀처럼 재현하지 못했다. ​허나 '측면 수비의 핵심' 가스파르, '중원의 핵심' 소리아노 등 여러 핵심 자원들이 부상에서 복귀한 시점부터, 특유의 '선수비-후역습' 전술을 원활히 가동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기분 좋은 연승으로 직결되었다. 여전히 '수문장' 아센호의 부상 복귀 시기는 멀었지만, 그래도 현재 비야레알의 스쿼드는 본래의 기량을 선보일 수 있을 정도로 온전해진 상태이다. ​드디어 특유의 기량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게 된 비야레알이기에, 남은 잔여 일정에서 그동안 손실된 승점을 만회하려 할 것이다. ​다만 이번에 맞붙는 에스파뇰은 자신들만큼이나 철저한 '선수비-후역습' 전술을 활용하고 있는 팀. 보통 '선수비-후역습' 전술을 활용하는 팀들끼리 맞붙었을 땐, 지루한 공방전이 연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역공 능력에 비해, 연계 능력 자체는 밋밋한 비야레알이기에, 자칫 잘못하면 이번 경기에서 발목을 붙잡힐지도 모르겠다.

비야레알과 마찬가지로, 에스파뇰 역시 지난 라운드에 치른 셀타 비고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기록했다. 그리고 해당 경기의 결과로 인해, 에스파뇰은 개막 이후 무승이라는 최악의 수렁에서 겨우 벗어나게 되었다. ​다만 승리를 기록한 팀치곤, 여전히 전체적인 경기 지표 자체는 좋지 못했다. 신임 감독 부임 이후, 과도기를 거치고 있는 셀타 비고였기에 망정이었지, 경기 내용만을 고려해본다면 승리를 거둔 게 용할 정도였다. 일단 에스파뇰은 지난 시즌에 보였던 특유의 '짠물 수비' 를 좀처럼 재현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에스파뇰은 개막 이후에 치른 모든 공식 경기에서 클린 시트를 기록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바르셀로나 혹은 세비야 같은 팀들을 상대로 실점을 허용한 건 정상 참작이 가능하지만, 리그 잔류가 최대 목표인 레가네스를 상대로도 무기력한 면모를 보인 건 도저히 변명이 불가능 부분이다. 물론 이번에 맞붙는 비야레알은 공격 지표 자체는 밋밋한 팀이긴 하다. 허나 특유의 두 줄 수비가 원활히 가동되지 못하고 있는 에스파뇰의 현 상황을 고려해봤을 때, 이번 경기 역시 클린 시트를 함부로 장담할 순 없을 것이다. 양 팀 간의 역대 전적 역시 에스파뇰이 압도적인 열세에 시달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 12년 동안 에스파뇰은 비야레알의 홈 구장에서 승리를 거둔 적이 단 한 번밖에 없다. (총 전적 12전 1승 3무 8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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