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vs 샬럿

그만할려        작성일 11-04        조회 6,372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샬럿 호네츠의 맞대결이 AT&T 센터에서 열린다. 샌안토니오는 분위기가 좋지 않다. 4연승 이후 4연패. 금요일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전에서 2쿼터 이후 59-88로 밀린 끝에 92-112로 대패했다. 카와이 레너드, 토니 파커, 요프리 러번의 빈자리가 너무 컸다.

대니 그린과 디존테 머레이, 브랜든 폴 등이 많은 출전시간을 얻고 있지만 픽앤롤을 전개하고 라마커스 알드리지에게 제때 볼을 투입할 만한 리딩 가드가 없다. 더구나 이 경기는 백투백 2번째 일정. 골든스테이트 전에서 샌안토니오 주전들은 모두 26분이상 뛰었다. 피로도를 걱정할 수밖에 없다.

샬럿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3연승을 달리면서 5승 3패로 동부 컨퍼런스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니콜라스 바툼의 부상 공백을 아주 잘 메우고 있는 샬럿이다. 주전으로 뛰고 있는 제레미 램과 벤치 자원인 신인 말릭 몽크가 에이스 켐바 워커의 부담을 상당히 잘 덜고 있다.

부상에서 돌아온 코디 젤러의 역할도 벤치에서 큰 힘이 되고 있다. 드와이트 하워드의 보드 장악력, 프랭크 카민스키의 공격력은 레너드의 이탈로 수비가 약해진 샌안토니오의 약점을 더욱 크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전력을 떠나서 생각해야 하는 경기다. 샌안토니오는 시즌 10경기 가까이 치른 현재 기존 선수들의 부하와 한계를 절감하고 있다. 반면, 샬럿은 기분 좋은 상승세다. 샌안토니오의 패배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