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U-23, 19일 전경기 경기분석
제갈공명 작성일 01-18 조회 5,156
카타르 vs 시리아
중국에 이어 강호 이란까지 격파하며 2연승으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는 카타르. 무승부만 기록해도 조 1위로 8강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다. 2014년 U-19 아시아선수권 우승멤버들이 어린 나이에도 불구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FW 문타리 MF 아사달라 DF 하산 등 성인 대표팀 멤버들의 가세로 팀의 전력이 강화된 모습. FW 알라엘딘이 두 경기 연속골로 결정력을 보여줬고 DF 하산은 2경기 3골을 기록하며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기여하고 있다. 더불어 개최국의 이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고무적인 부분.
1차전에서 이란에 0-2로 패했지만 중국을 3-1로 꺾고 기사회생한 시리아. 카타르를 잡아야 8강진출을 기대해볼 수 있다. 특히 성인 대표팀의 주공격수인 FW 크리빈이 2골을 기록하며 골맛을 봤다는 것도 고무적이다. 다만 중국과의 경기에서 상대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세가 경기를 풀어가는데 큰 도움을 줬다는 점. 개최국을 상대로 반드시 승리해야한다는 부담이 이들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2연승으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는 카타르. 비기기만해도 8강에 갈 수 있다. 스페인 출신 산체스 감독의 지도 아래 세밀한 패스축구와 날카로운 역습을 고루 보여주고 있다는 것도 고무적인 부분. 시리아가 FW 크리빈을 앞세워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추고 있지만 반드시 이겨야하는 상황적 어려움이 홈팀 카타르에 미소짓고 있다.
이란 vs 중국
시리아를 2-0으로 잡고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개최국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한 이란. 1승1패로 8강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FW 아즈문 MF 자한바크쉬,에자톨라히 등 소속팀의 차출거부로 불참하는 핵심선수들의 공백에 MF 누롤라히의 부상공백으로 100%의 전력이 아니라는 것이 아쉬운 부분. FW 모타하리 MF 카리미 등 남아있는 주축 선수들의 어깨가 무겁다.
1차전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1-3으로 역전패한 중국. 경기 막판에는 MF 쉬 신이 더티한 파울로 퇴장당하는 등 정신적으로도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진 시리아와의 대결에서도 GK 두 지아의 퇴장 이 후 3골을 허용하며 다시 한 번 역전패를 당하며 2패로 탈락이 유력해졌다. 이란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고 카타르가 시리아를 잡아주는 경우에만 8강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문제는 DF 쉬 신 GK 두 지아의 징계 결장에 1,2차전 모두 체력적인 약점을 드러내며 후반에 무너졌다는 점에서 기적을 만들어내기는 쉽지 않아보인다.
주축 선수들이 차출되지 못한 아쉬움이 있는 이란. 카타르에 역전패하며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FW 모타하리 MF 카리미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활약해주고 있고 중국이 두 경기 연속 퇴장에 6실점을 허용하는 등 실력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무너진 상태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란이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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