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경기 나름분석글 올려봅니다
무리아 작성일 02-01 조회 3,635
우리은행 : 신한은행
살아난 박혜진, 누구도 그들을 막을 수 없다
우리은행에게 연패는 없었다. 삼성생명에게 일격을 당하며 주춤하나 싶었지만 다시 연승을 시작했다.
그 사이 매직넘버는 '4'로 줄었다. 특히 고무적인 부분은 박혜진의 공격 본능이 되살아나고 있는다 점.
박혜진은 올시즌 초반 극심한 슛 난조에 시달렸다. 그 때마다 위성우 감독은 "(박)혜진이를 믿는다"며
박혜진에 대한 믿음을 드러내곤 했다. 믿음에 보답이라도 하듯 박혜진은 많은 득점은 아니지만 승부처에서
클러치 능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신한은행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는 3쿼터까지 6점에 그쳤지만 4쿼터
막판 3점슛 2개를 적중시키며 우리은행의 승리를 가져왔다. 우리은행은 신한은행에게 올 시즌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여전히 껄끄러운 상대지만 우리은행의 압승이 예상된다.
2위 탈환를 위해선 우리은행을 넘어야 한다.
정인교 감독의 사퇴 이후 신한은행은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했고, 투지 넘치는
플레이도 자주 나왔다. 그 중심엔 김단비와 김규희가 있다. 김단비는 확실히 자신감을 찾은 모습이다. 특유의
저돌적인 돌파와 시원시원한 외곽슛의 확률을 점차 높여가는 중이다. 김규희 역시 올스타 휴식기 이후 부쩍자신감이
상승했다. 외곽 찬스가 나도 주춤거리던 김규희는 이제 없다. 2위와는 2.5경기차. 2위 탈환을 위혜선 우리은행을
넘어야 한다. 올 시즌 신한은행은 우리은행에게 모두 졌다. 특히 우리은행의 존 플레스에 힘을 쓰지 못했다. 전반을
앞서다 후반에 뒤집어진 경기가 많았다. 달라진 모습의 신한은행이지만 우리은행의 수비에 또 한 번 당할 가능성이 높다.
KGC임삼공사 : 현대건설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KGC임삼공사가 압도적인 높이를 앞세워 갈 길 바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0으로 물리쳤다.
KGC인삼공사는 블로킹에서 한국도로공사를 15-2로 압도하며 예상외의 낙승을 거뒀다. 봄배구의 희망이 이미 사라졌지만
KGC인삼공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올 시즌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 한국도로공사 전승리도 선수들의 이기도자하는
의지가 만들어낸 결과물이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차이가 나는 전력의 열세는 어쩔 수 없다. 이번 상대인 현대건설은 현재 2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올 시즌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1라운드 후반부터 줄곧 선두를 지켜왔기에 상대 팀들의 집중견재를 받아 후반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아직 정규시즌 우승의 가능성은 남아 있다.
현대건설은 5라운드 첫 상대인 흥국생명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쳐 승리를 따냈기 때문에 약간 침체돼 있던 팀 분위기를
살리는 데 성공했다.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이후 2월 4일 한국도로공사 7일 선두 IBK기업은행과 차례로 맞붙는다.
상승세를 잇는다면 선두 탈환도 어려운 일은 아니다.
삼성화재 : 한국전력
삼성화재는 V리그 출범이후 늘 정상권에 있었다. V리그 원년 우승을 시작으로 언제나 가장 앞선 자리에 있었다.
2005~2006. 2006~2007 시즌 현대캐피탈 그리고 자난 시즌 OK저축은행에 밀려 세 차례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에
머물렸을 뿐 챔피언결정전에 빠지지 않는 단골손님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상황이 전혀 다르다. 챔피언결정전은 고사하고 '봄배구'에 구경꾼이 될 위기를 맞았다.
삼성화재는 26일 OK저축은행 전에서 0-3으로 패해 승점 추가를 하지 못했다. 2위 현대캐피탈(18승8패,승점 53)
3위 대한항공(17승9패,승점 52)과 승점 차가 각각 9점.8점이 됐다.
산술적으로 삼성화재가 상위권 팀들을 따라 잡으려면 3연승을 거두는 동안. 2,3위 팀들이 그만큼 연패를 당해야
차이를 좁힐 수 있는 상황이다. 2월 1일과 6일 사이에 3경기가 몰려 있다. 봄배구 진출의 불씨를 살릴 분수령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일정이다. 삼성화재 입장에서는 반드시 활로를 뚫거나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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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개
감사합니다
02-01감사합니다
02-01분석글 고마워욤
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