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KOVO KB손해보험 vs 현대캐피탈 파헤치기분석v

한방        작성일 02-02        조회 3,513     

하루 하루가 훌쩍 지나간다는 느낌을 받는 요즘 어느새 입춘을 기다리는 2월이 되었습니다. 모두들 신년초에 계획하셨던 일들 이루시는 한해 되셨으면 합니다. 하늘 한번 보시고 새로운 기분으로 힘찬 오후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9연승이라는 무서운 기록으로 1위에 승점 6점차까지 따라붙은 현대캐피탈과 꼴찌인 우리카드에 승점 1점만을 앞선 KB손해보험의 맞대결이 있습니다. 선두자리와 꼴찌자리를 두고 한팀은 차지하기 위해 한팀은 피하기위해 오늘 승부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먼저 홈팀 KB손해보험의 전력을 살펴보겠습니다. 올시즌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단 1승도 챙기지 못했습니다. 공격 성공률이 현대캐피탈만 만나면 시즌 평균보다 낮은 수치를 웃돌며 승리를 떠나보내야 했습니다. 맞대결에서 뿐만 아니라 시즌 종종 승부처에서 범실을 하며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집중력에서 다소 부족한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현재 믿을것은 마틴이 안정적으로 잘 해주고 있는 점인데 김요한의 컨디션이 올라와 두명의 쌍포가 함께 터져주어야 합니다. 현재 김요한이 큰 부상은 있는 상태는 아니지만 제컨디션은 아님은 분명합니다. 게다가 부용찬이 현재 팔쪽통증으로 리시브에 있어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어 쌍포의 가동이 더욱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다음은 현대캐피탈의 상황입니다. 앞서 언급한바와 같이 9연승으로 현재 최고의 분위기를 만끽중입니다. 만약 오늘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게 된다면 올 시즌 남자부 첫 10연승의 고지를 밟게 됩니다. 연승 기간 중 오레올과 문성민 쌍포가 제대로 가동하며 득점을 책임져 주고 있고 합류한 센터 신영석 역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팀의 상승세에 가세했습니다. 전반기를 3연패로 마무리한 현대캐피탈이 후반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는 스피드배구를 추구하는 최태웅 감독의 노력이 슬슬 효과를 발휘하는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에 더불어 센터 최민호를 필두로 신영석까지 블로킹에 가세하며 높이로 상대팀의 공격을 봉쇄하고 있는것이 뒷받침 되기에 현대캐피탈의 연승은 단순한 운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트범실이 많고 속공 타이밍이 안맞는 모습이 종종 보이지만 스피드 마스터라 불리는 오레올이 높은 공격성공률을 보이며 이를 보완하고 있습니다.

사실 다투는 자리만 다를뿐 치열한 마음은 같겠지만 승리의 추는 현대캐피탈로 기운것이 사실입니다. 김요한과 마틴의 쌍포가 동시 가동되며 현대캐피탈의 범실이 자주 나온다면 KB손해보험역시 해볼만한 경기가 되겠지만 가능성은 적다고 보여집니다. 각 세트에서 벌어진 차이는 현대캐피탈의 압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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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PICK 캐피탈 승, 1세트 45.5 UNDER, 캐피탈 -11.5 핸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