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MLB 텍사스 레인저스 13년만에 월드 시리즈 진출.imgur (용량주의)
상하이 작성일 10-24 조회 380
사실상 시리즈 MVP 아돌리스 가르시아의 2홈런 4타점 맹활약
디펜딩 챔피언 휴스턴과 7년만에 가을야구에 복귀한 텍사스 간의 포스트시즌에서 처음으로 벌어진 론스타 시리즈....
원정팀만 승리를 거두는 희한한 시리즈 끝에 결국 텍사스가 시리즈 4:3 승리로 12년만에 월드 시리즈 진출의 감격을 맛봤습니다. 2011년 다 잡았던 월드시리즈 우승을 데이비드 프리즈의 미친 활약에 내주고 난 이후로 정말 오랜기간 포스트시즌 잔혹사를 겪었고, 그 사이 지역 라이벌 휴스턴이 2번 우승을 차지하는걸 지켜보면서 쓰린 속을 달래야 했을텐데 그 한을 오늘 어느정도 해소하는 느낌입니다.
정규시즌 거의 다잡은 지구 우승을 휴스턴에게 허용할때만 해도 이런 광경은 전혀 상상못했는데..... 이게 결과적으로 챔피언십 시리즈 원정 4경기를 이기고 홈에서 3경기를 지며 오히려 지구 우승 놓친 것이 더 잘된 희한한 구도가 크크크크. 휴스턴은 2019년 월드 시리즈에 이어 또다시 원정 3경기 잡아놓고 홈 4경기를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5차전에서 텍사스가 9회에 역전패를 당할때 또 휴스턴이 시리즈 잡는구나 했는데 원정 6,7차전에서 타선이 터져주네요. 몽고메리, 이볼디의 선발투수 원투펀치도 이번 시리즈 대단했고.... 4경기 연속 홈런을 친 아돌리스 가르시아의 활약은 어마무시했습니다. 휴스턴의 알바레즈가 거의 자연재해급 활약을 했는데 그에 맞불을 제대로 놔서 이길수 있었네요. 디그롬이 시즌 아웃되고 슈어저도 부상을 입을때 텍사스가 대권에 가까워질거라는 상상을 못했는데 어느덧 4승 남겨놨네요.
더스티 베이커 VS 브루스 보치 두 노장감독간의 대결은 결국 올시즌 감독직에 복귀한 보치 감독의 승리로 끝났네요. 경기를 하는건 물론 선수지만 7차전 투수 교체 타이밍에서 양 감독의 선택이 참 대비되더군요. 칼같이 내리는 보치 더 길게 끌고간 베이커.... 베이커 감독도 작년에 드디어 우승의 한을 풀었습니다만 짝수해 샌프의 3회 우승을 이끌었던 보치 감독의 힘이 더 발휘가 된듯 합니다. 정규시즌만 해도 보치 감독이 욕을 많이 먹었던것 같은데 단기전에서 이렇게 다시 보여주네요. 과연 이대로 텍사스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텍사스는 이번 월드 시리즈 홈필드 어드밴티지를 확보한 가운데 내셔널 리그의 챔피언을 기다리게 되었는데, 내셔널리그 챔피언은 내일 NLCS 7차전에서 가려집니다. 필라델피아와 애리조나의 7차전 대결..... 필라델피아의 홈에서 벌어집니다. 필라델피아가 워낙 홈에서 강했지만 오늘 애리조나가 그 필라델피아의 안방에서 메릴 켈리의 호투로 승리를 거두고 7차전으로 끌고갔기에 진짜 예측이 안되네요.
이번 포시 와일드카드, 디비전 시리즈는 너무 일방적인 승부가 많아서 아쉬웠고 챔피언십 시리즈도 양쪽 모두 2:0으로 시작하며 또 일방적인 승부가 나오나 했는데 이렇게 꿀잼으로 변할줄이야 크크크 내일 NLCS 7차전 재밌는 경기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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